http://blog.naver.com/julcho/40197921733
자식들 학원을 어떻게 해야할까? 물론 지금 같아선 공부에 관한 학원은 안보내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난 어땠나? 이 기회에 내가 받은 사교육을 되돌아보자..
난 사교육 열기 유명했던 노원구에서 초, 중학교를 다녔었다.
난 초등학교때 공부에 관한 학원은 안다녔다. 어머니가 초등학교 선생님 이었는데 공부에 관한 학원은 안 보낸다는 확고한 원칙이 있어서 안 다녔다. 사실 그 때 친한 친구들이 학원 다니는 애들이 많아서 다니게 해달라고 조르기도 했는데 못갔다. 5학년인가 6학년때 학교에서 산수(!)시험을 봐서 1등부터 20등까지 산수경시반을 뽑았었는데 4등 정도 했었던거 같다. 대부분 학원에 다니던 친구들이 뽑혔던거 같고. 그런데 아침에 7시까지 학교에 오라는 거다. 내가 너무 피곤해하니까 아버지가 못하게 했다 ㅎㅎ
6학년 말부터 중3까지 수학은 과외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과외선생님은 정말 편했을 거다.
두시간 동안 가서 혼자 교재를 쭉 읽다가 모르는 것 물어보고 (별로 모를게 없어서 거의 물어본 적이 없다) 혼자 문제 풀고
그날까지 읽었던 부분에 해당하는 범위 숙제 내주면 혼자 다 풀어오고 역시 풀었는데 막히는 부분도 별로 없고
다시 가서 혼자 쭉 교재 읽고 숙제 해오고 반복. 중2 정도에는 정석을 보기 시작했던거 같은데 그때도 마찬가지
거의 대화를 안나눴다. 과외가 아니라 그냥 수학 자율 선행학습 시간 이었던 거지. 나는 모든 과외가 다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보통 그렇지 않았던거지.
중3 중반 정도에는 그당시 특목고 대비로 유명했던 세일학원에 갔던거 같다. 과학고 입시 대비해서, 합격 후에는 학교 수업 대비해서 진도를 미리 나간다고.토탈 반년 정도 다닌거 같은데 그다지 도움은 별로 안된거 같다.
그리고 고등학교 1,2학년때는 당연히 학원 안 다녔고 뭔가 자습실에서 공부를 열심히 했던거 같긴 하다. 정석을 혼자 보고 영어공부 좀 하고 과학공부는 하이탑 같은걸 봤던 기억이..
고등학교 학원을 다닌 기억은 고2 겨울방학때쯤 언어를 대비한다고 그 당시 학교에서 유명했던 압구정 정보학원 최선묵 씨한테
언어를 겨울방학에 들었는데 이게 대박이었던거 같다. 수능언어에서 독해보다는 어휘, 문법 이런게 딸렸었는데 여기 다니고 나서는 그런 부분이 보충되어서 거의 언어는 만점 맞거나 한개 틀리거나.. 그리고 고2 겨울, 고3 여름에 그 유명한 손선생 손사탐 들으면서도 윤리, 일반사회 같은 건 도움이 꽤 많이 되었고
영어가 은근히 틀리는게 좀 있어서 잠시 몇달정도 주말에 영어 수능대비 학원도 다녔던거 같다. 이 역시 별 도움은 안되었던거 같다.
그리고 얼핏 기억나는게 노원구에 캠브리지라는데서 언어도 잠깐 들었던거 같다. 고2 정도인가? 생각해보면 이 사람도 엄청 도움이 ？獰駭？. 다른게 아니고 문학만 했었는데 이 사람이 수업 했던거 한국 소설이나 수필 같은건 가능하면 원본을 다 읽어보려고 노력했었는데 그렇게 읽어본 것이 수능 준비하는데 도움이 꽤 되었던 듯.
얼핏 기억나는게 노원에 세일학원 이런데서 고2 여름에 사탐 단과를 여름방학반을 다녔던 기억도 떠오른다.
나는 중고등학교 때 학원을 별로 안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쭉 되돌아보니 생각보다는 꽤 다녔던거 같다. 물론 주변에 많이 다니던 친구들에 비하면 적게 다닌 편이었던거 같고. 아예 안다녔다고 말할 수는 없고. 고2 말 부터는 과학고 학생들이 많이 그렇듯 사탐, 언어는 학원 다니면서 부족한 부분 보충을 했던거 같고.. 그런데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간 학원은 한개도 없다. 다 내가 가겠다고 해서 간거였으니깐.
그럼 솔직히 말하면 내가 대학교 합격하는데 학원이 도움이 안？楹？?
도움이 된거 맞다. 그건 확실하다. 과학고 오는데는 비록 거의 대화조차 안나누긴 했지만 중학교때 수학 선행학습을 했던게 분명히 도움이 되었고 수능 보는데는 사탐, 언어를 최선묵, 손선생 들었던게 분명히 도움이 되긴 했다.
그럼 학원을 안 다녔으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못갔을까? 그건 나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오래지난 일이어서. 한가지 확실한건 혼자 헤매는 시간을 줄여주긴 했다는 거다.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물리2 공부하면서 정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었으니까.
물리2 때문에 고3 내내 정말 울것 같았다.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게 물리2.
그러면 학원을 보낼거냐 말거냐?
내 원칙은 이렇다 (물론 또 살다보면 바뀔수도 있겠지만)
1) 초등학교 때는 학과공부에 관한 사교육은 안시킨다 / 예체능은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음악하나 운동하나는 가르칠 생각. 물론 어디까지나 자기가 원하는 것. 원하지 않으면 안보낸다. 이러이런게 있는데 배워보면 재밌을거 같은데 해볼래 정도?
2) 공부학원 안 보내는 대신. 1주일에 한권씩 책보기 (나도 못보면서 ㅋㅋㅋ) 하고 간단하게 소감을 쓰고 소감문에 댓글을 달아주고 부모님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기.
3) 중학교때는 학업에 관한 학원 안보낸다. 요즘은 인강이 나오니까 인강활용. 스스로 모르는 부분은 오랜 시간을 들여서 이해하는 기초체력을 갖추는게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독서에 관한 원칙은 중학교 때까지 지속.
4) 수능(이 그때까지 존재할지 모르겠지만) 대비를 위해서 고2 이후에 자기가 원하는 부족부분이 있다면 그때는 가라고 함.
어쨌든 내 지시로 학과공부를 보충/선행하는 학원에 갈일은 없다!!
자기가 원하는 부분을 보충한다면 그건 아이의 뜻을 존중한다.
그리고 양육쇼크가 근거기반의 육아에 관한 책이었다면 이 책은 근거기반의 사교육에 관한 이야기.
요즘은 사회과학도 구호가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언제까지 한의사들은 데이터가 아닌 기혈과 음양을 가지고 논할 것인가?
근거중심한의학이란건 합리적으로 주장하고 진료하자는 것을 좀 더 세련되게 표현한 것 뿐이다. 의학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사회의 각분야에서 이런 흐름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내 심야버스 노선을 만드는데에도 그동안의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해 가장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을 만들었다지 (이게 흔히 말하는 빅데이터다) 무슨 일을 하던지 예전처럼 단순히 권위자의 의견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이용해 합리적으로 주장을 하는 것이 추세가 되어가고 있는 세상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걱정되는 점이 혹시 이책의 저자들이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72가지 이유" 같은 수준 낮은 책들처럼 자기들의 주장에 모든 것을 꿰어맞추고 근거없이 주장만 되풀이하는 책은 아닌가 했는데 그건 기우였던거 같다.
그리고 그 밖에 책에서 기억해 둘 내용들.
[2장 아이가 원해서 학원에 가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37) 첫째, 학원 수강은 아이가 취약한 과목 한두가지로 한정한다. 어떤 경우에도 세과목 이상 다니는 것은 해로우며 전과목 시험대비 종합학원에 보내는 것도 안된다.
둘째, 아이와 학원 수강은 한시적으로 한다는 약속을 한다. (47) 게임중독 못지 않은 학원중독 - 학원 수강기간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길어도 1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기간을 넘어서면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훼손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3장 학교수업만 어떻게 믿어요 학원은 개별지도를 하잖아요]
개인교습을 할 때 지켜야 할 원칙
1) 선행학습이 아니라 학교 진도를 따라가며 결손을 보충하는 방식
2)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공부한 뒤 막히는 것을 물어보고 거기에 선생님이 대답하는 방식
3) 선생님이 아이 생활습관을 일일이 챙기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자기 생활과 학습 스케쥴을 챙겨보게 관리함으로써 개인 교습을 끝내고 독립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한다.
[4장 맞벌이 가정은 학원외에 대책이 없어요]
(85) 도서관은 방과후 학교와 함께 맞벌이 부모가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공간이다
(105) 같은 동네 맞벌이 부모들과 뜻을 모아 아이를 방과후 학교에 보내고 운동장에서 뛰어놀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 불가피하게 학원 뺑뺑이를 해야 한다면 학습위주 학원 보다 놀이와 흥미 위주 학원에 보낸다.
(87)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책을 읽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착각을 한다. 책 읽기보다 중요한 것이 책 읽기와 그 내용을 둘러싼 대화를 통해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87) 아이가 책 읽기에 흥미를 나타내지 않는다면?
아이의 관심사를 고려하여 독서를 진행한다.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운동에 관한 책을, 곤충을 좋아한다면 곤충 관련 책을 읽힌다. 이 때는 연령별 권장 도서보다 아이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92)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은 맞벌이 부부가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녀를 교육하는 핵심방법입니다.
맞벌이 가정은 아이가 시간관리와 학습관리 등을 주도적으로 해나갈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릴적부터 자율적인 시간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다.
컴퓨터, 인터넷, 게임, 휴대전화, 텔레비전 등을 아예 없애거나 이들을 관리 가능한 환경으로 만들면 아이들이 자연스레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된다.
(94) 유해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백신은 그것을 능가하는 아이의 취미이다 - 독서 뿐 아니라 음악감상, 공예, 운동,, 다큐멘터리, 봉사 등등. 초등 저학년 시절에 아이가 즐겁게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개발하도록 돕고 그것을 매개로 계속 소통해 나가는 것이 초등 고학년 시기에 유해환경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
(95) 자율성 - 적절한 집안일을 맡기고 칭찬과 용돈으로 보상하는 등 자율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프로그램 실천
(95) 하루 생활계획 - 공부, 독서, 컴퓨터, 자유시가나 등의 하루 생활계획을 아이 스스로 세우고 매일 실천 내용을 기록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
(100) 컴퓨터 중독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자율적인 통제이다. 부모가 아이들의 미디어 사용을 완전히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오히려 적절한 선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양성화하는 지혜가 필요 '일단 허용하고 나서 관리하는 것이 낫다' (106) 무리한 요구는 아이들의 거짓말을 키우게 마련이니 정직함을 유지하는 한도내에서 타협하는 전략 미디어를 무방비 상태로 준채 아이의 자율적 능력만 기대해서는 안된다. 티비를 없애거나 컴퓨터는 부모님 귀가시에만 사용한다거나 . 휴대전화는 중학교때부터 준다던가. 하지만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 자칫 부모와 대화하지 않고 마음의 벽만 쌓을 수 있다. 이것이 가장 위험한 경우.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음지에서 양지로 올려 허용 가능한 것과 원하는 것 사이에서 대화하고 협상해야 한다. 유해환경을 완벽히 통제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와 부모간의 신뢰와 소통의 끈을 잃지 않는 것.
(105) 독서지도를 하려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라 아이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경우라면 소감문을 쓰던가 읽은 것을 이야기하도록 해봐라 분량이 너무 많으면 부담스럽다. 아이가 소감문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부모님이 아이의 소감문에 성의껏 댓글을 달아주는 것. "네가 소감문을 쓰면 그 내용의 두배로 엄마가 답장할게" 라고 약속하여 아이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5장 학원에서 선행학습 하면 학교 진도 나갈 때 효과 있지 않나요?]
(117) 통계분석 결과 대체로 장기든 단기든 선행학습이 성적의 상승을 가져왔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포커스 그룹의 분석에서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볼 때 (중고등학교까지) 꾸준히 과외에 의존한 학생보다는 혼자서 공부한 학생들의 성적이 상승한 경우가 더 많았다.
(118) 선행학습 보다는 정상적 진도속에서 난이도 높은 문제를 푸는 심화학습이 효과적이다. (중략) 예를 들어 고1 선행을 하는 중2 학생이 자기 학년 수준의 어려운 문제를 냈을 때 맞히지 못한다면 선행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121) 스터디 코드의 연구결과 서울대입학생이 방학때마다 지난학기 총정리와 복습에 무게를 뒀다면 일반학생은 선행학습과 예습에 치중했다.
# (121-2) 누가 선행학습이 효과가 있는가?
일반적인 상위권 학생이 아니라 석차 백분위 5% 안에 드는 최상위권 학생들이다 이들만이 선행학습 효과가 있고 소화할 수 있다 . 학교교육이든 수능이든 내신이든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고 출제된다면 상위권 학생에게도 선행보다는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실제로는 보충과 심화가 필요한 대부분의 아이드이 몇몇 아이의 들러리가 되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6장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라 선행학습이 필요하겠죠?]
(154) 이과학생은 1년 동안 네과목을 일주일에 7-8시간씩 배워야 한다
이를 대비하여 이전 교과 지식을 이해한 상위권 학생들은 방학때 3-6개월분을 예습하는 것은 학습 흥미와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때의 예습도 문제풀이 방식이어서는 안되며 개념과 정의 위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할 때만 효과가 있다 . 중하위권 학생들은 다음학기와 이어지는 전 학년의 진도를 복습하는 것이 낫다.
(156) 수능과목 가운데 학원학습 효과가 가장 약한 과목
중학교 수학을 복습하는 것이 고1 선행학습보다 중요 다만 중학교 수학을 충분히 이해한 상위권 학생들이 예습차원에서 중3 겨울방학 동안 고1 수학을 미리할 수는 있다. 이때는 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탐구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7장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164) 결정적 시기 가설 : 모국어를 습득한 뒤 다른 언어를 배울 때 적용되지 않는다. 특정 나이를 지나 외국어를 배워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관건은 그 외국어에 충분히 노출된 환경에서 살고 있느냐 하는 것 영어를 일상적으로 구사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결정적 시기를 넘기기 전에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마음으로 영어공부 시간을 몇시간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무리 일찍 영어를 시작해도 영어를 습득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노출과 사용기회를 갖을 수 없기 때문
(171) 영어유치원 - 오로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것은 아이가 그 나이에 유치원에서 받아야 할 다른 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5세 아이가 2년어 걸쳐 터득하는 것은 초등 1년 아이는 6개월 -1년이면 다 터득한다. 실제로 어린이 영어학원에서 보면 5살 부터 배운 아이나 1학년때부터 배운 아이나 몇 년뒤 같은 레벨에서 만나는 일이 많다. 영어 유치원은 자녀의 전인적 성장에 해롭기 까지 하다.
(188) 그럼 어떻게 하죠?
아이에 따라서는 초등 3학년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 학원을 꼭 간다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주는 학원을 선택할 것. 강도높은 프로그램 보다는 흥미요소가 많이 가미된 학습이 필요 / 초등고학년 이후 엄마표 영어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우리말 독서를 통해 폭넓은 배경지식과 책읽는 습관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 / 지자체가 운영하는 영어도서관(강동구, 용산구) 가 있고 이비에스e 영어교육채널(www.ebse.co.kr) 이나 리틀팍스와 같이 (www.littlefox.co.kr) 저렴하거나 무료인 사이트가 있다 / (189) 요약하자면 우리나라와 같이 외국어 습득이 불편한 환경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언어습득에 결정적 시기가 있느냐 또는 조기영어교육의 효과가 있느냐 하는 다툼은 큰 의미가 없다.
[8장 요즘 초등학생들의 단기조기유학이 필수라던데요]
(217) 그럼 어떻게 하죠?
저렴한 국내캠프를 잘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적다 그 밖에 지자체의 영어도서관, 영어마을, 방과후 학교 등 이용. / 강도 높은 영어학습과 영어 외 과목까지 책임지는 캠프는 피해라. 다른 나라를 경험하고 현지에서 영어를 활요해 볼 수 있는 흥미와 체험위주의 캠프를 선택. / 유학은 부모로부터 독립이 가능한 고교이후로 미뤄라. 초등 고학년의 1-2년 단기관리형 유학은 실효가 적다. 영어 듣기 말하기는 늘지만 작문, 독해는 장담하기 어려우며 다른 과목 성적이 곤두박질친다. 그리고 아이의 학업 자신감이 꺾인다.
[10장 성적을 올려놓으면 진로선택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262) 올바른 진로교육은 무분별한 사교육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 된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구상과 고민을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문제가 아이들의 생활변화나 학습 욕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이가 원하는 미래를 마음껏 상상하게 하면서 그 호기심이 공부를 이끌어가도록 해보자.
(263) 성적으로 닦달하기 보다 아이가 원하는 미래를 끊임없이 제시하고 상상하게 하면서 그 열망이 아이의 공부를 이끌어가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진로에 대한 도전의식과 흥미가 있다면 미래 직업에 도달하기 위한 학습목표를 향해 아이들이 스스로 노력하게 되죠. 부모는 그 길을 열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266) 중학교 단계에서 진로 적성검사같은 것을 실시해서 체계적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진로지도시 부모가 할 역할 가운데 하나는 아이가 구체적이고 폭넓게 진로정보를 접하고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간접으로 체험하게 하는 것. 언론을 통해 사람들의 직업과 인생역정을 눈여겨 보고 필요정보를 스크랩해서 자녀와 대화해 보세요. 그리고 진로에 대한 관심을 이끌 독서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자신의 영역에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간접 경험은 아이의 훌륭한 자산이 됩니다.
#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 등대지기 학교 매학기 실행
written by 근거중심한의학을 통한 역동적 복지국가를 꿈꾸는 한방내과전문의 임정태
같은책 다른리뷰 | 이 책에 대한 다른 리뷰도 읽어보세요.
아깝다 학원비
이전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