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여러 요리전문가가 있지만 이분의 음식만큼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실패없는 맛이 나는 음식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요리에서 가장 겪는 일은 음식의 양을 눈대중으로 쓰거나 그냥 음식재료의 종류만 적는 것이라 참 불편한데 

이분은 흔히 쓰는 티스푼과 컵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요리를 아주 못하는 사람도 그냥 따라만 해도 됩니다. 또 어떤 분의 것은 먹음직해서 따라해도 맛이 별로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분의 음식은 그냥 해도 맛이 납니다. 물론 요리 전문가이기 때문에 흔치 않는 재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없으면 빼도 괜찮은 맛이 납니다. 

요리책이 없이 그냥 블로그만 보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급한 경우에 가장 필요한 게 요리책인 것 같습니다.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다른 것에 응용도 가능하니까요. 한권만 고르시길 바란다면 이분의 요리책을 고르시라고 하고 싶네요. 요리를 못하더라도 기본 이상의 음식을 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 카페에서도 꾸준히 요리를 올려주셔서 집들이 등에 도움을 크게 받았었습니다.

요리를 잘 하는 사람들은 재료만 보아도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하는지 안다고 하지만 못하는 사람들은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해놓아도 맛있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니 점점 하기가 싫어집니다. 

이런 요리 고수들은 타고 나는 것이지만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잘하는 사람의 요리를 꾸준히 따라 하다보면 잘하는 요리도 생기게 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칭찬이란 생각이 듭니다. 만약 부인이 요리를 못한다면 얼마나 칭찬해주었는지를 생각해보시고 요리하는 시간 만큼 어떤 다른 것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덮어놓고 못한다고만 하면 요리가 늘어날 리가 있나 싶습니다. 여자는 칭찬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요리도 유행이 있고 계절마다 변해야 하는데 이분의 블로그는 그것이 반영이 잘 됩니다.. 책을 가지신 분도 블로그에 들러보시고 새로운 요리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책을 바탕으로 자신있는 요리를 한두개씩 늘려가다 보면 언젠가 이 요리는 참 잘해라는 말씀들을 듣게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열심히 요리해서 요리에 걸리는 시간도 줄이고 스트레스도 줄이고 외식비도 줄이고 가족의 행복은 늘리는 그날이 올때까지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비싸지 않는 재료나 제철요리에 대한 설명도 있고 나름대로 요리에 대한 철학이 이분의 글에서는 느껴집니다. 음식을 잘 하는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것이 남편들의 소망인만큼 생각이 있고 아이를 잘 키우고 살림을 잘 하는 것또한 이분의 장점입니다. 요리책 한권을 구입함으로 인해서 생활을 돌아보고 잘 하는 요리를 만들고 자기의 장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