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읽어본 것은 이 책의 개정 전 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분량도 개정된 이후의 내용도 잘 모르겠고 읽어본 것도 꽤 오래전이지만 요즘 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한번은 꼭 읽어보셔야 할 것같아 평가를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노하우 뿐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이 매우 중요하게 되어 출산 전부터 많은 정보를 모으게 되는 요즘 부모로서 저는 이 교육에 대해 빨리 알게 된 편은 아니었습니다. 언니가 물려준 아이들 물건 속에 이 책이 들어있었거든요. 

책 내용은 제목대로 푸름이를 어떻게 영재로 키웠다는 내용인데 지금은 거대한 부모들의 커뮤니티가 되어 많은 정보가 오가고 책을 보급하는 사업을 하시는 것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야말로 아이에게 왜 책을 읽혀야 할까? 하는 기본적인 질문을 가지신 분이시라면 좋은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혀야 한다는 생각은 모든 분들이 하실 것이지만 어떤 책을 고르는가는 부모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다만 꾸준히 아이에게 책을 읽힌다면 아이가 세상을 살아갈 때 부모의 판단도, 자신의 판단도 흔들리는 순간이 올 때 인류의 유산이 되어온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아이에게 중요한 유아시기에 부모가 해 볼만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책에서 강조되는 말은 배려깊은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아이가 사춘기때만 부모와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어려운 시기는 부모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 시기인 유아기인 것 같습니다. 실천하기 쉽지 않은 방법이고 그것때문인지 요즘 부모님들 사이에는 고수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능력이 된 시대입니다.
아이와 행복하게 함께 사는 것과 책을 읽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되 자신에게 맞는 실천을 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는 모두 같은 존재가 아니라 특별한 존재입니다. 부모의 꿈을 먹고 사는 존재도 아니고 부모의 역할은 자신이 스러져 없어져도 아이에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도리를 알려줄 수 있었다면 족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안고 책을 읽어주는 기쁨만큼 다른 활동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의도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결국 유아기의 아이들은 전인이며 학교나 사회라는 틀에 매이기 전에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이에 대한 이해가 앞설 때 어떤 교육이든 의미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아이의 특성을 알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이런 흐름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아이에 대한 노력은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행복한 아이를 위해서는 부모도 행복해야 하고 함께 기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에게 도움이 될 책을 골라 들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울 수 있다면 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