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 규격이 특이한 책을 보았다. 
등록한 책은 세로로 길게생긴 책이지만 
내가 본 초판 본은 가로로 길게 생긴 책이다. 

한 여자 아이가 부모님과 저녁인사를 나누고 
침대로 들어서서 잠이들기까지 생각하는 
생각들과 행동들을 짧은 글고 그림으로 너무나도 적절하게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은 어리지만 
지금의 내가 가끔이 묻는 질문을 던진다. 
자아라든지 외로움과 같은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아이들을 위한 통화는 아닌라는 생각이든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나 할까? 

한쪽 페이지에는 짧은 한 두줄의 문장이
마주보는 편에는 그 글을 그림으로 형상화 한 그림이있다. 

너무나도 놀라운 것은 
고뇌에 참 철학적인 표현을 
너무나 공감이 가는 시각적인 단순한 그림으로 표현 했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외로움에 대해 말하는 어떤 대목에서는 
마을 형상으로 장식한 온전한 케익에서 
케익 칼에 올려져 때내어진 조각 위의 한 사람이으로 표현했다. 

글을 읽으며 생각에 잠기고 
그림을 보며 와~! 하고 감탄을 하게 만든 책이다. 

 글을 쉽게 쓴다것도 어려운데 
어려운 철학적인 물음과 감정을 단면적인 그림으로 표현하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데 정말 감탄했다. 

책에 나온 글과 그림에 대한 몇가지 예를 상세하게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감동은 컷지만 기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관계로 
여기까지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