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내면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화가 정연연의 그림과 에세이를 통해 민낯의 여자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되네요.

그냥 여자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정연연 화가의 여자 이야기.

같은 여자로써 함께 공감하고 내가 깨닫지 못했던 여자 본연의 모습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네요. 여자들은 동화속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거나 신데렐라를 꿈꾸며 현실과는 좀 다른 로맨스를 꿈꾸게 되는데 진짜 사랑을 찾아 나만 할 수 있는 로맨스가 진정한 사랑이란걸 말해주네요.

공주가 되고 싶어요 에서 화려한 겉 모습의 공주라는 모습에 부러워하는데 진짜 공주의 모습을 살펴보면 공주는 불행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여자와 남자의 이상형 들여다 보기, 거짓으로 포장한것 보다 나 자신에게 더 당당해 질 수 있다는 사실, 겉으로 꾸민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 진정한 여자다움이란 어떤건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그럼 남는것은 상처뿐이라고 해요.

남이 아닌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좀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 같은 의미있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네요.

 

나의 가치를 높이는 건... 스스로를 존중하는것

타인에게 너그러워지는것

나를 가치있고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p147)

 

나 자신만이 나를 발전시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여자의 감정과 내면을 흥미롭게 들여다 보면서 공감하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지금 이순간 행복을 누리고 싶네요.

아름다운 현대여성의 모습들이 신비롭고 예쁘게 그려져 눈을 즐겁게 해주고 여자의 사랑과, 우정, 미움, 행복등 여자들의 이야기가 좀더 깊이있게 와닿는것 같아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