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랑 조금 다른 까칠한 아들땜에 고민이 많던 저에게 "엄마의 말 한마디가 영재를 만든다"라는 책의 간단 소개글중 똑똑한 아이들은 왜 더 반항적이고 고집이 셀까? 똑똑한 아이들은 왜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할까? 두 가지의 소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제가 고민하고 있는 초등 3학년인 큰 아이의 문제점이였거든요.....

그렇다고 저희 아이가 영재라는 소리는 아니구요~~~

 

이 책의 저자인 헤일브로너는 본인이 영재였고 남편도 영재였다고 하네요~~~

젠, 사라,조쉬 세 아이모두 영재이구요...

영재부모밑에서 영재아이가 나오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게 생각될 수도 있을것 같아요...

 

목차를 보면

1장 넌 똑똑한 아이야, 우리는 너를 사랑한단다! : 실패할까봐 두려워하는 영재를 다루는 방법

2장 너는 영재야, 이 정도는 식은죽 먹기잖아! :영재이면서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 다루기

3장 바보처럼 굴지 마! 겁날 게 뭐 있다고? : 영재아의 공포와 불안 다루기

4장 잔말 말고 하라면 해! : 권위에 도전하는 영재아 다루기

5장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 그러니? : 영재아의 사회화 이해하기

6장 그만 물어봐 ! : 영재아의 만족할 줄 모르는 호기심 다루기

7장 성적이 안 오르면, 기타 학원은 꿈도 꾸지 마! : 무기력한 영재아의 동기 불러일으키기

8장 너ㅜ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지 않니? : 영재아 스스로 진로를 찾아 가도록 지도하기

9장 너무 힘들면 그만둬! : 영재아의 끈기 길러주기

10장 선 안쪽에 색칠할 수는 없니? : 영재아의 창조성 개발하기

 

이렇게 10장으로 나와 있구요 각 장마다 저자의 아이들인 젠,사라,조쉬가 자신이 겪고 생각하는 글을 남겼는데요 전문가들이 쓴 교육서는 많지만 직접 아이입장에서(물론 지금은 성인이 되었지만) 아이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읽으면서 이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제일 관심 있게 읽은 4장에서 보면 부모가 부모의 의견만을 관철시키고자 "내가 하라는 대로 해!"라고 말하는것보다 부모들이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불러온다고 하며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영재아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도 적용될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고민인 아이의 친구문제에 대해서도 아이가 내향/외향 연속체 상의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라고 압박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사귀게 해주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아이 성향 자체가 소수의 아이와 깊은 관계를 맺는 아이가 있고, 다수의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을뿐 아이가 친구가 많길 원하는건 엄마의 욕심이지 아이가 원하는 바는 아니라는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책의 내용이 영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내 아이가 영재가 아니여도 부모들이 한번쯤 읽어보고 참고해도 좋을 육아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