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클인 타임은 전북 영어경시대회 교재로 쓰이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구겨 여러 행셩을 여행다닌다는 특이한 설정으로 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었구요. 유명한 과학자이신 부모님을 둔 멕은 사춘기로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빠는 실종되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구요.

동생 찰스 월레스는 천재소년으로 인간이 인식하지 못하는 우주와 우주의 언어를 이해하는 아이입니다. 찰스 월레스가 만난 세명의 미스테리한 할머니들이 이들의 여행을 이끌어주며, 악의 구렁텅이에서 아빠를 구하고 가족애를 다시 확인한다는 내용입니다.

 

결론 자체는 좀 시시했지만,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이 악한 행성의 묘사입니다.

이 악의 행성이 뭔가 지옥같이 사람을 고문하고 억압하는 그런곳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해.

이 지옥은.... 거의 조지오웰의 빅브라더와 더 비슷합니다. 영화 이퀄리브리엄의 모든것이 다 똑같고 감정이 억압된 사회.

이 글에서 지옥의 묘사는 거의 우리가 생각하는 공산주의 공동생산과 분배 뭐 이런 이미지 입니다.

 

똑같은 옷을 입은 아이들이 똑같이 나와놀고, 모두 박자를 마춰 집에 들어가고 나오며, 다른 말을 하는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이곳의 차가운 분위기에 멕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이런곳에 잡혀있는 아빠를 구출하려면 도데체 무엇이 필요할까.

 

여기서 부턴 좀 뻔한 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독특한 시간여행과 특이한 캐릭터들 때문에 읽을 만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