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콘테스트의 심사위원이었던 오오토리세이코를 따라 도쿄의 일류초밥집에서

일을 배우게 된 쇼타는 주방의 막내로 들어가서 열심히 일을 배우려고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일을 가르쳐주는것이 아니라 눈으로 훔치는것이라고 하는데,

무슨일이든지 마음을 다해 성실하게 일하려는 쇼타를 주방의 선배 안토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못살게 군다.그런 안토와 쇼타에게 신입초밥요리사 경연대회에 나갈

사람을 뽑기위해 내기를 제안해서 이기는 사람이 나가기로 결정을 한다.

그러치않아도 쇼타가 못마땅하던 안토는 더더욱 쇼타를 미워하기시작한다.

요리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것은 손에 맞는 칼이라는 걸 아는 오오토리는 칼의

명인을 소개시켜주고 칼의 명인을 찾아간곳에서 쇼타는 칼의 명인을 부정하는

명인의 아들을 만나게 된다.대기업에 취직을 하는것은 아들의 마음이지만

명인의 정성과 솜씨만은 아들이 인정하고 알아주기를 바라는 쇼타는 자기의

노력으로 인해 부자가 화해를 할 계기를 만들어주려고 애를쓴다.

 

주위에 약한 사람이나 아픈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못하는 쇼타의 주의에는

쇼타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로 그득하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말이 공연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걸 알겠다. 무엇을 노리고 사람들을 도와준것은 아니지만

쇼타가 위기에 처했을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다시 쇼타를 도와주는걸 보면

내가 먼저 손을 내미는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칼이면 다같은 칼이지 수작업으로 만든 칼과 기계로 만든 칼이 다를바없다고

아버지의 수십년세월을 부정하고 가업을 잇지않으려고 했던 명인의 아들은

쇼타가 두개씩 만들어낸 초밥을 먹으면서 똑같은 재료와 똑같은 솜씨로 만든

두개의 초밥이 그것을 자르는 칼하나로 인해 맛이 달라진다는걸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대기업으로 입사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로 한다.

예전에 그런말을 들은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사오십년만 되도 오래되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일본에서는

몇대째 가업을 이어서 하는 일들이 많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지금 일본의 상황을 보면 일본에서도 그것은 옛말이 되지않았나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