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개그프로에 유행했던 유행어가 있다.
"개그는 개그일뿐 따라하지 말자"
악마의 연애술은 어디까지나 저자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있기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이야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리가 요리를 처음 시작할때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요리하는지
잘 모를때 찾아보는 요리책 정도의 개념이라고 보는것이 맞을것이다.
요리책에 나와있는 재료들을 다 준비하기도 무리가 있거니와 책에서 요구하는 양념들이
보통의 가정집에 있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요리책을 찾는 이유는
요리의 큰 흐름을 알고나면 요리하는 과정이 덜 막막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사고를 지닌 남과 여가 존재한다.
만약에 어떤 공식을 사용해서 모든 연애가 성공한다면 이세상에 싱글인 남자와 여자는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연애는 우리가 초등학교때 배운 구구단도 아니고 어떤 공식을 이용해서 풀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문제에는 수만가지 변수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을 본 적이 있다.
각본을 짜고 대사를 외우고 사람의 감정을 읽고 승률 백퍼센트의 확률을 자랑하던
연애조작단에도 위기는 찾아온다. 감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게 맞고
모든 사람의 감정이 늘 똑같은 것은 아니기때문이다.
이책에서도 저자는 말한다.

"매뉴얼을 맹신하지 않는다"

1. 작은 악마가 되라
2.시각적으로 남자를 포로로 만들어라.
3. 최상의 남자를 겨냥하라
4.데이트로 남자를 평가하라.
5.목표한 남자는 반드시 무너뜨려라
6.요령껏 남자를 조정하라
7.몸으로 남자의 혼을 훔쳐라
8.어떤 남자든 생각대로 조종하라
9.바람피우다 걸려도 가볍게 빠져나와라
10.남자로 인해 후회하지 마라
11.이별은 다음 사랑의 자양분으로 삼아라
12.많은 남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살아라.

이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공감가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작은 악마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나비가 아니다.
모든 연애에 똑같은 공식이 통용되지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