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4년6개월3일
제목만 보고 떠오르는게 뭐가 있을까?
내가 잠들어 있는동안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면.
내 기억은 사년전 어느날에 머추어 있는데 나를 둘러싼 모든것들은 세월의 흐름속에
있었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했다.
줄리앙은 4년6개월 하고도 3일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야ㅕ덟살이었던 줄리앙이 열세살의 줄리앙으로 깨어난것이다.
거울속에 비친 줄리앙은 줄리앙이 기억하는 자신이 아니다.
변한것은 그것뿐이 아니다.
줄리앙이 혼수상태에 있는 동안 엄마는 아빠에게 동생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아빠는 아빠대로 힘들어서 엄마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단다.
외로운 엄마는 춤을 배우러 클럽에 다니기 시작했고
엄마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아빠와는 결국 이혼을 하고
브뤼노아저씨와 일년전부터 함께 살고 있다는 놀아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병원에서 태어난 줄리앙은 아빠와 엄마의 집을 번갈아 가며 지내고 잇다.
줄리앙은 사춘기를 맞아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줄리앙은 자신이 사춘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드디어 단짝친구였던 알랭을 만나러 간다.
어떻게 말을 꺼낼지 고민하던 줄리앙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오는 알랭은
줄리앙에게 그동안 세월이 흘렀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된다.
학교에서 줄리앙은 예전 친구들이 짖궂게 놀리는 상황을 맞이하고
당황해하는 줄리앙을 위기에서 구해준 수잔에게 반하게 된다.
수잔의 도움으로 연극단원의 일원이 된 줄리앙은 연극을 통해서
잃어버린 자신의 시간을 받아들일수 있는 아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