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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전 베스트 셀러로 잘 알려진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이란 책을 아직까지도 읽어 본 경험은 없지만 광고를 통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왠지 아이들에게는 꼭 읽혀 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반갑게도 어린이들을 위해 만화로 출판되니 넘 반갑더군요.

저 또한 처음으로 만화로 접하는 책이지만 만화외에 부록으로 추가된 조그만 소책자는 만화로만 전달되는 부족한 내용을 더 알차게 전해들을 수 있었어요.

자녀를 키우면서 해마다 꿈이 무엇인지 간혹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냥 막연한 꿈이야기에 불과 했던것 같습니다.

존아저씨처럼 구체적으로 꿈에 대해 메모하거나 다양하게 꿈을 갖는 것도 아닌 주변에서 멋있어 보이는 직업 ,또는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오로지 공부만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상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등장 인물 중에 한글이처럼 공부에 너무 얽혀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 해준 정말 고마운 책이라 생각됩니다.

무려 127개의 꿈의 목록을 수첩에 메모해 111개의 꿈을 이룬 존아저씨의 감동실화를 접하다 보면 꿈은 막연한 상상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목표가 생기고 실천하려는 과정에서 의지와 용기,그리고 도전 정신등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지금까지 꿈이란 단순히 미래의 모습이라고만 생각했던 저의 편견적인 견해도 이번 기회를 통해 생각의 폭이 참 넓어진것 같아요.

구체적인 꿈의 목록을 메모하면서 하나하나 실현해 나갔을때 존아저씨가 느꼈을 희열과 보람을 어렴풋이 나마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삽화와 캐릭터들로 하여금 전해주는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이야기를 만화로 접하는 어린이독자분들께 친근감 있게 다가 설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글담어린이, 존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