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인 것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의 상급을 위해 우리는 이 땅을 살면서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하늘의 상급에만 관심을 가질 뿐..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우리의 속담 가운데..
'개같이 벌어서 정승 같이 쓴다!' 라는 속담과 같이..
지금 당장의 삶이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밝은 미래를 꿈꾸며 참고 견디어 나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미래를 준비하는 삶은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를 사는 것도 중요한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과거의 나의 모습이 현재의 나를 만들고..
현재의 나의 모습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우리의 존재는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온전하고 통합되고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의미를 질문하며..
그 질문을 통하여 실제 우리의 삶 속에 가치를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창조..타락..구속의 관점에서 세상 속 그리스도인들의 위치를 확인하게 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그 곳에서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일터에서든..가정에서든..학교에서든..교회에서든..
우리가 있는 곳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배워야 하고..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휴식을 취해야 하고..
즐거운 여가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의 목적은..
이 땅 가운데에..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며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청지기적 사명을 깨닫고 각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연을 아름답게 가꿔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회를 질서있게 유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문화를 발전시키고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위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 사이에서의 균형을 유지시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통하여 전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약속을 인하여 함께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인생이 천국만을 소망하며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자녀들을 부르셨고..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미래를 위해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음으로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 책은 나에게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새롭게 정리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목적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명을 깨닫고 각자의 삶 속에 책임있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천국만이 내 집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삶이 천국이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하고..
이 세상의 소금이 되어 우리의 삶을 통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