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였던 세례 요한의 삶에 대해..
이보다 더 애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가 있을까??
 
이야기꾼인 진 에드워드의 손을 거친 세례 요한의 삶은..
꽉 막힌 현실에 좌절하고 실족한 영혼들에게..
하나의 희망과도 같은 빛을 전해 주는 듯 하다..
 
세례 요한의 일생에 대해 우리가 알 수 있는 내용은..
예수님보다 6개월 전에 태어났고..
어려서 부모님의 여의고 광야에서 성장하여..
어느 순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회개하여 죄씻음을 위한 세례를 베풀었다는 정도이다..
 
어떻게 보면 헤로디아의 계략에 의해 참수당하기까지..
세례 요한은 철저하게 낮은 자의 위치에서 백성들을 섬기는 삶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요단강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시기까지 반짝..
백성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 시간도 있었지만..
그 짧은 생을 통해 나타난 세례 요한의 모습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신의 사명을 이루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의 문제들로 인해..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세례 요한의 삶을 이야기해 준다면..
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모르긴 해도 대부분..
그런 어리석은 인생을 나보고 살아가라는 것이냐? 하며 화를 내고 말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이고..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었기에..
세례 요한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세례 요한의 삶에 대해서 이전과는 다른 관점으로..
새롭게 접근할 수 있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제한적인 지식들만이 아니라..
더욱 더 풍성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다..
 
책을 덮는 순간..
역시 진 에드워드 야 하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비록 150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내용이지만..
300페이지..400페이지 이상의 감동을 느끼는 좋은 만남이 됐다고 하겠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목마른 영혼들에게..
이 책은 갈급함을 해소시키는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