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1600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40여명의 저자가..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기록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스토리이다..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많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짧은 시간에 걸쳐 읽을 수 없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계획을 인간들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특별한 은혜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성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인간의 관점이나 가치관을 적용시키기 보다는..
과연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고 초점을 맞추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성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다양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 가운데 '창조-타락-구속'이라는 세계관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왔으며..
그것을 통해 성경을 들여다 봤을 때..성경의 내용이..
더욱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한 점에서 저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창조-타락-구속의 관점을 확장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은 구체적인 것처럼 보이나..실상 별 차이는 없는 듯 하다..
압축시킨 것을 풀어 설명해 주고 있다고나 할까??
통일된 주제로 성경의 내용을 정리해 주는 것은..
기타 다른 세계관에 관한 책들과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겠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쉽게 성경을 접할 수 있도록..
저자들이 노력한 점은 매우 칭찬할만하다고 하겠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기존의 책과는 다른 여백으로 인해..
불편했다는 점이 감점의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