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말씀 말이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2장에서 고백하고 있는 내용을..
실제 삶을 통해 실천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것을 실천하며 사는 크리스천은 몇 %나 될 것인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도..
주님이 쓰시고자 하는 대로 온전히 사용해 달라고 고백하여도..
막상 현실의 문제로 다가오게 되면..
말로 이야기하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간격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되어 있는..
믿음의 조상들의 삶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지 않은가??
그들은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불구덩이에 집어 넣어도, 사자굴에 던져져도..
온갖 박해와 핍박을 당해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은 그들을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결코 왜곡되고 변질되어 버린 세상이 요구하고..
그 세상이 필요로 하는 자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자기의 말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자들을 이용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배아래 놓이길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어도..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존재해 오고 있다..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순교자들의 증언이 바로 그것이다..
비록 짧은 분량의 내용만이 기록되어 있지만..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이야기가 정리돼 있는 것이다..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기꺼이..
그 구속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들의 신앙은..
편안한 신앙에 안주해 버린 현 시대의 크리스천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며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는 것이다..
 
한 번이라도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는가??
순교자들의 증언이 바로 나 자신의 고백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는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원수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위협하고 공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지는 않은가??
 
순교자들의 피를 본받아야 한다..
그들의 희생과 사랑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과 가치가 아닐까??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는 터툴리안의 고백처럼..
그들의 희생과 섬김을 통해 우리들이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