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가자! 함께 가자! 하카! 하카!"

하카란 마오리족의 전투춤이다. 이 춤을 추면서 마오리족은 '카마테 카마테 까오레 까오레'라고 외치는데, 이말은'삶과 죽음이 여기 있다'란 의미이다.

표지만 보고는 이책 읽을까 고민좀 했다.

왠지 어려울듯했고, 읽을 책들이 쌓여있던 터라, 책에 흥미를 못느끼고 있었다.

그래도, 조금만 맛보기로 봐볼까...

첫장을 넘기고 몇장을 더 넘기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책을 다 읽고 나니, 2시간이 조금 넘었다.

뭐... 이런 책이 다있나...

책 표지를 벗겨내면, 붉은색 하드커버가 나온다.

숨겨져 있는 책.

요 근래에 읽었던 책들이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다. 하카의 정신과 어울린다고 해야하나.

표지는 참 딱딱하기만 한데, 이야기는 꼭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처럼 쓴것같다.

그 속에 럭비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이란 공은 다 싫어해서, 럭비가 뭔지도 몰랐다.

처음엔 하카라고 보고는 하키라고 생각을 했으니, 얼마나 운동에 무지한지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럭비라는 스포츠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됬다.

럭비는 날씨와 상관없이 경기를 한다고 한다. 경기가 있기로 한날 비나 눈이 와도 럭비경기는 이루어 진단다.

그리고 럭비는 공을 골대에 넣는 행위를 트라이라고 한단다. 트라이... 골을 넣는 순간 다시 한번 시도하고 도전을 하는것.

한가지 더 안 사실은 럭비는 절대로 앞으로 패스를 할 수 없단다.

그럼 어떻게 진행을 할까 했더니, 한발자국씩만 힘껏 앞으로 나가, 뒤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패스함으로 전진을 한다는 것이다.

이 럭비 이야기를 그라운드의 노신사, 장감독님이 잘나가다 처절하게 무너져버린 김사장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장감독은 럭비의 정신을  올 포 원, 원 포 올, 고 포워드, 노 사이드의 정신으로 이야기를 해주면서,

럭비라는 운동이 인생과 얼마나 닮아있는가를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하나의 운동으로 어떻게 이렇게 인생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까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무엇이든 사랑을 한다면 그렇게 보일것이다.

우리 목사님은, 예전 만기 하신다.

머털도사와 누덕도사의 관계를 성령을 내리시는 하나님과, 성령을 받은 성도로 이야기를 하시는데, 말씀을 듣고 있으면 당연하게

느껴진다.

작가 김익철님은 그런 능력을 가진 분이다.

인생과 럭비가 마추지는 그라운드라는 환경을 받아들이고 넘어서야 하는 이유를 극명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럭비공을 비로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럭비공은 일반공과 다르게 타원형이다. 이공은 잡기가 힘이든단다.

럭비선수들이 럭비공을 잡든, 우리는 어떤 공을 선택하고 집중해야할까?

자율을 '아름다운 구속'으로 명명하는 장 감독을 보면서, 장 감독의 말처럼 우리의 인생이 럭비경기처럼 신사적인 경기가 될지,

아님 개 싸움이 될지는 우리가 결정을 할 문제일 것이다.

장 감독은 우리에게 도전의 요소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1. 명확한 목표의 확보    2.자기 긍정적 자신감    3. 창의적 도전    4. 통찰적 도전     5. 트라이 마인드

분명 어렵거나 힘이든 말이 아님에도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제대로 산다는 것은 네잎 클로버를 찾는 것과 같은 지도 모르겠다.

머리속 가득 네잎클로보를 그리고 클로버를 찾으면 네잎 클로버가 고개를 내민단다.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지는것이 아닐까?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닌, 내가 변함으로 인해서 모든것이 변한다는 것이다. 

근래에 읽었던 몇권의 책들,

<오렌지 비치>, <무지개원리>등과 함께 이책 <하카, 네 인생의 그라운드에 우뚝서라>역시 나를 다스리게 만들어 준다. 

잊고 있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주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 살만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