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아티스트를 책 한권에 담아낸 '레전드 100 아티스트'
진정한 가요계의 레전드만을 뽑아 책 한권에 담아냈다.

보컬, 싱어송라이터, 록&밴드, 퍼포먼스, 아이콘과 같이 5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읽는사람이 골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한명의 아티스트를 간략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표현하여 이 책 한권으로 어느정도 그 가수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학창시절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을 듣고, 신승훈, 이승환, 이소라, 김광석, 김동률 등등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음악을 들으며 보냈고, 노래들 마다 추억이 있고 그때의 일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가을이면 항상 김동률, 이소라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보냈고, 싱그러운 봄이오면 이승환님의 노래를 들으며 '좋은날'을 보내기도 했다. 신승훈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 겨울 어느날의 추억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로 체육대회때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던 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

요즘 나오는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는 귀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또 새로운 아이돌 가수들의 음반이 나와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면에서 보면 이 책에 나오는 100인의 아티스트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만큼 연륜과 경험이 있고 자기만의 색깔을 오래 유지해 왔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앞으로 10년, 20년뒤에 또다시 '레전드 100 아티스트2'가 나온다면 과연 어떤 아티스트들로 꽉 채워질지 기대된다.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가요계의 선후배 가수들이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럼 나도 요즘 나오는 가수들을 눈여겨 보고 노래들도 챙겨들어야겠지?ㅎ

깊어가는 가을밤 이 책에 나오는 레전드들의 노래를 들으며 쓸쓸함을 달래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