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저자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몰입'을 설명하기 위해

일상의 구조를 설명하며, 행복이란 주제에 대한 생각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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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삶은 무엇인가 또 어떻게 하면 바람직한 삶을 사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먼저 접근을 한다.

그렇게 살펴보는 일상의 구조를 큰 데이터로 나누면 삼등분 할 수 있는데,

그 세 가지는 생산활동과 유지 활동 그리고 여가활동이라고 이야기한다.

각각의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러한 구조 안에서 우리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가 겪는 그 경험은 중요하며

더불어 내가 이를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냐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다름 아닌 행복을 느끼게 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행복, 결국에는 행복이라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한 것인데

저자는 이러한 행복에도 내용이 있다고 말한다.

요즘 말로는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말하며

일상에서 자잘한 일들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가에 반면,

내가 즐거운 일에 몰입을 하고 그 후 성취를 하고 난 뒤 오는

또 다른 행복감의 원천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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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행복한 것은 매한가지인데 이렇게 다 같은 행복이라면 몰입이 중요한 것일까?

저자는 후반 부 '몰입'과 '보통의 행복'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 역설한다.

"여가 시간이 행복의 필요조건일 수는 있지만 불행하게도 여가 시간 그 자체가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 (p.79)

여가는 많이 주어진다고 해서 좋기만 한 것이 아니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주어진 시간은 몰입할 때와는 달리 정반대로

심리적인 혼돈과 무기력한 상태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한다.

그러니 그 아무리 행복했던 것도 강제로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마치 일을 할 때와 같이 어쩔 수 없이 쉬게 되어 행복을 잃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쉬는 것이 항상 무기력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몰입 경험은 개인의 삶에서 일과 놀이를 나누어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몰입을 여가에서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은

일에서도 최대한의 역량을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수동적인 여가가 아닌 능동적인 여가를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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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런 주장이 나에게는 우리가 몰입에 대한 통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몰입만 잘 이용한다면 삶에 변화는 당연한 수순이 될 것이다.

몰입을 통해 이뤄낸 성취감으로 인한 자신감의 상승,

자신감 상승에 따른 삶의 행복도가 상승,

행복도가 상승함에 따른 삶의 질 또한 상승,

삶의 질이 달라진다면 삶은 긍정적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며,

단지 몰입을 함으로써 오는 삶의 변화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몰입이야말로 이 모든 삶의 변화들을 이뤄줄

최고의 도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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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내 생각 속에 관철되어 있는 몰입과 즐거움의 상관관계가 있었기에

처음 저자의 말을 정리하고 생각을 다시 해볼 때에는 충돌이 있었다.

그러나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이해하기 쉬운 예시와 함께 듣고 있자니

사실상 큰 거부감 없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우리에게 그리 어려운 부탁을 하고 있지 않는다.

책에 몰입해서 읽어내려가는 그 순간,

이미 나는 몰입의 즐거움을 찾은 듯했다.

내가 해야 하지만 하기 싫은 일에는 손이 안 가는 것에도

저자는 그러한 부분에서도 행복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 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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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또한 어려운 과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개인이 누리는 삶의 질은 타인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p.23)고 하지만

"어떤 사람이 '행복하다'라고 말할 때 어느 누구도 그의 말을 무시하거나 정반대의 뜻으로 해석할 권리가 없다" (p.31)는 그의 주장처럼 그 순간을 몰입할 줄 아는 사람,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내 삶의 질은 타인이 아닌 나의 행복으로 평가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몰입은 지금 행복한 당신에게 더 이상 어려운 과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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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라고 하지만 보다 더 철학적인 저자의 관점을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몰입을 함으로 삶의 궁극적인 목적 행복을 찾아가는 저자만의 행복론이자 인생론이 담긴

몰입을 경험해본 또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앞으로 꾸려갈 인생을

생각해 보게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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