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엄마 스킨십...

육아에 대한 고민은 양육은 물론 학습에서부터 감정까지 하나하나가 고민이 아닐 수가 없다.

늘 학습서 위주로만 보는 엄마로서의 미안함. 그리고 좀 더 아이와 교감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엄마의 따뜻한 말과 사랑어린 손길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면서도 어려웠던 것은 아마 방법을 몰라서가 아닐지...

내 생각에는 신생아나 영유아 위주의 스킨십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아들이 초등4학년때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할머니에게 "나 죽고 싶어."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던 계기로 아이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얻은 지압, 마사지, 경혈, 아로마등을 배워 아이와 가족에게 접목했던 것중 대중적인것을 뽑아 만든 책이라 그런지 공부에 지친 초등학생이상의 자녀와 남편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수록하고 있다.

따로 배우지 않아도 될 만한 쉬운 육아법등을 알려주는 책이라 하겠다.

각 장의 끝자락에 나오는 칸 만화는 저자의 아이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4컷정도의 만화컷으로 읽으면 조용히 미소짓게 하는 유머까지 선사한다. 이런 유쾌하고 쉬운 육아법이 아마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스킨십 책 안에 리스 만들기, 아로마용품 만들기, 요리까지 여러장르를 망라하다 보니, 자세하지 못하고 간단한 부작용만을 설명해 놓아서 과연 이게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육아법인가?라는 생각은 들었다.  아로마 오일대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베이비오일로도 적용할 수 있다니 지친 내 아이에게 꼭 한번 써볼만한 팁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게다가 책이 가볍고 다른 책보다 작아 가방안에 쏙 들고 다니기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