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면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이라고 합니다.
안중근 의사하면 이토를 저격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부당함을 주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우리의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하여, 마치 안중근의사가 이야기를 하듯이 책이 구성되어 있네요.

 

태어나서부터, 자랄 때 있었던 일, 청년이 되어서 했던 일.... 만주로 가서 독립의정군 활동을 하면서
하얼빈에서 이토를 저격하기까지의 일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마치 안중근의사가 직접 쓴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책에서 설명하는 안중근의사는 성격이 대쪽같다고 해야 하나~
암튼 불의를 보면 못참는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어요.
천주교에 입문하면서 느꼈었던 서양신부의 태도에 대해 바로 지적하기도 했고,
한국인들을 막 대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서슴없이 하던 그런 분이셨어요.

 

어떻게 하면 고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학교를 세우기도 했답니다.
당장 일본과 싸우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서서히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것이지요.
실력양성, 교육발달, 사회계몽, 국민단합을 이끌기 위해서 직접 학교를 세워서 후학을 양성하였던 것이랍니다.
러시아의 연해주에 가서는 스스로 독립군을 조직해서 독립운동을 이끌기도 했었습니다.
모든 그의 활동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이었던 것이에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안중근의사가 어떤 생각에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잘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 생각들이 모아져서 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구요.

 

1인칭시점에서 씌여진 이 책을 보면서 위인전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뭔가가 더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게 된 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