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나오는 아기 코끼리의 모습이 너무 우스워요.

화가 나서 마구 뒷발질로 화를 내가 있는 장면이랍니다.

그런 아기코끼리의 모습을 엄마는 측은하게 쳐다보고 있구요.

 

아기 코끼리 트럼펫... 탑이 잘 쌓지지 않는다고 마구 짓밟고,

나뭇잎이 잘 따지지 않는다고 발을 쿵쾅쿵쾅 구르고...

정말 어찌해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옆에 있답니다.

 

엄마는 한 가지 제안을 하지요.

"트럼펫, 엄마랑 1부터 10까지 세어 보자~"

"1, 2, 3, 4, 5, 6, 6, 8, 9, 10!"

 

그 다음에도 화가 날 분위기가 있었는데도, 엄마 말씀대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숫자를 세게 된답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하네요. 숫자를 세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졌다고 트럼펫은 말한답니다.

 

친구들과 너무 신나게 놀던 트럼펫은 실수로 케이크를 뭉개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화가 나서 화를 내려던 찰라.. 엄마가 가르켜준대로 엄마에게 숫자를 세자고 제안합니다.^^

 

트럼펫도 너무 귀엽구요.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사용한 방법도 너무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화가 날 때 잠시 그 상황에서 벗어나 그것을 잊고, 다른 일을 하게 되면 그 당시의 참지못할 것 같은 화를 참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화가 났을 경우 그냥 잠을 잡니다.
그런 다음 일어나서 메모를 하지요.
메모를 해서 원인을 파악해고 하나둘씩 메모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될 때가 많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잠깐 벽을 보고 서있게 하는 방법을 써요.
그 순간은 화를 내던 그 상황으로부터 차단이 되거든요.

 

제가 하는 방법도 나쁘진 않은데요.
이 책에 나오는 숫자를 세는 방법도 너무나 괜찮은 방법같아요.

아기 코끼리 트럼펫은 엄마의 가르침을 받아 하루가 다르게 훌륭한 코끼리로 거듭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이쁘고, 귀여운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