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까지만 해도 서대문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참 자주 갔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저학년 눈높이에 보기 좋은 박물관이었거든요.
3층에 있는 야외공룡도 기억이 남네요.
자연사박물관에 갔었을 때, 그 안에 진열되어 있는 공룡뼈나, 다른 조각들이 살아 움직이면 어찌될까라는 상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조각들이 살아 움직이고, 나는 쫓기고... ㅋㅋ
영화도 그런것이 있기도 했었지요. ^^

 

아이세움의 살아남기 시리즈의 신간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를 보면서 그 때 그 상상이 떠오르더군요.
자연사박물관에서 펼치는 서바이벌~
지구의 오래된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내용은 아이들에게 너무나 열광적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아이세움의 학습만화 무척 좋아합니다.
살아남기시리즈, 보물찾기 시리즈 등등 다 전권으로 사주지 않아도 어디선가 다 보고 오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살아남기 시리즈의 신간은 다른일을 차치하고서라도 읽어야 하는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는 1권인데요.
박물관에서의 지구탄생관에서부터 지구역사관까지 가면서 탐험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지구가 어떻게 탄생되었으며, 고생대, 중생대를 거쳐서 어떤 종류와 생태가 있는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지구의 탄생, 그리고 인류의 진화까지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지구생태관을 담고 있습니다.
지구생태관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약간의 모험, 판타지도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으면서 무척이나 재미있어 합니다.
운석의 비밀을 찾아내어 여기서 탈출해야 하는 아이들~
주인공들의 모험을 함께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사박물관에 대한 내용을 학습하게 되지요.

 

단원별로 나와 있는 자연사박물관에 대한 정리내용은~ 읽으면서 무척이나 유쾌한 느낌을 전달받게 된답니다.
책을 한번 보면 몇번씩 반복하는 우리 택이에게 자연사박물관에서 살아남기는 또 하나의 아는척을 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더군요.
우리 택이가 뭘 알기만 하면 그렇게 아는척을 하는지라~~
재미있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