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개봉작, 1992년 비디오 출시로 이 전설적인 명화(영화제 성적과 걸출한 O.S.T.)를 접하고 DVD를 확보하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 작품입니다. 미국에서 첫 출시물이 워낙 덜떨어진 사양으로 악명이 높아서, Collector’s Edition(2disc, 디지팩)을 기다리는데 몇년. 그리고 한글자막의 국내판 구입하기까지 또 몇년이 흘렀으며 아래 영화 감상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히도 국내DVD출시물은 매우 흉악한 사양이므로 영화 자체를 감상할 수 있다는데 만족해야 합니다. 그래도 강력추천!!!

’댁이 본 최고의 영화는 뭡니까?’
난 늘 "The Commitments"(1991)을 꼽습니다. 거의 본 사람이 없는 영화지만 누가 봐도 좋아할만한 영화니까요. 일단, 감독은 알란 파커. 영화 쫌 본 사람이면 압디다. 들쭉날쭉하지만 명장 소리를 듣는 연출가입니다. 근데, 배우는 몽땅 낯선 얼굴들입니다. 아마추어 뮤지션들인데 그 이후로도 영화 찍은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아, 이런 정보는 www.imdb.com에 자세히 나와있지요. 어느 유선채널에서 몇시에 재방하는지도 찾을 수 있습니다.
줄거리는 "The Commitments"라는 이름의 소울 밴드가 결성되고 해체되기까지의 이모저모입니다. 참 심심한 이야기입니다. 뭐 주옥같은 소울 음악으 명곡들이 OST(국내 1,2집 발매) 흘러 넘치는 마당에 스펙타클이야 뭐 바라지 않지만,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실실 웃게 됩니다. 박장대소 기능됩니다. 1991년 당시, 온갖 영화제에서 상 탔습니다. 현란하다 못해 아찔하며, 박진감 넘치다 못해 돌아서면 앞뒤 순서가 헷갈리는 요즘 영화들에 지친 분이라면 권해드립니다.
재미없다면... 할 수 없져, 뭐 -_-; http://blog.paran.com/cinemaddict/3517277 

한가지 이색적인 점은 이 영화에서 기타치던 Glen Hansard (Outspan Foster역)은 화제의 음악 영화 "원스"에서 거의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하여 크게 주목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