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둘아이는 도꺠비놀이를 즐기고있어요

이책을 보자마자 첫째보다 3살 남자아이인 둘째가 더 좋아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악동같은 남자아이가 주인공인게 자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한거 같기도해요^^

오자마자 몇번을 반복하였어요.

 

이책이 아이에게 흥미를 끌기가 충분하다는건 바로 시작부분부터네요.

딩동딩동 우주에서 택배가 왔어요~(박스가 하나 날아옵니다..^^)

그 속에서 주인공 최여름이는 키득키득 우주인 놀이를 하고싶었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집안일로 바쁜엄마는 그걸 받아주지 못하지요..

설겆이를 할떄도 청소기를 돌릴떄도 밥을할떄도 관심을 끌고싶어 하는 여름이의 행동에

늘 혼내려고하고 화만내요..(저의 일상을 보는듯해 조금은 미안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절대 아랑곳않는 여름이는 혼자만의 놀이방법을 생각해냅니다

바로 종이가방에 구멍을 뚫고 눈을 만들고 크레파스로 얼굴을 완성.

빨간 망토를 두르고 우주에서온 괴물이 되어보지요^^

그모습이 참 귀엽더라고요^^

그러고는 엄마는 바보멍청이 지구인이라고하며 밖을 나가 비행선(엘리베이터)을 타고 나가 사람들에게

괴물의 모습을하며 겁을 주네요..하지만 어른들은 본체만체..또는 웃고,....생각한것과는 반응이 별로였죠.

놀이터에서 친구들에게 또 외쳐봅니다..'나는 괴물이다'

한번은 도망가고 한번도 오히려 괴물을 잡으러 쫒아오고..친구들도 다양한 괴물로 변신하여

아이들만의 놀이가 시작이 되요.

그러고는 여름이는 깨닫게되죠.

놀이터의 아이들도 나처럼 지구에 놀러온 괴물이란걸..^^

 

저는 한번씪 우리아이가 외계에서 온게아닌가 싶을정도로 이해되지않는 행동들에 화내고 소리지르곤한답니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아이의 세계에서 순진한 감수성을 잊고있었던거같아요.

주인공 여름이처럼 천진난만한 아이로 자랐음하는 우리둘째..

그런 기억들이 추억이 되어 아이도 늘 순수함을 잃지않았음 좋겠네요.

어른들은 신나고 순수한 동심을 엿볼수있고

아이들은 신나게 스트레스 해소를 해줄수있는 그런 책인거 같아요.

 

이책에서 실사와 그림들이 섞여있는 놀이터 그림 페이지는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더군다나 가면을 만들수있도록 두꺼운 종이부록이 포함되어있고

 종이가방으로 다양한 괴물가면을 만든 모형들을 보여주고있어 아이도 자꾸 만들어보자고하네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우주 괴물놀이를 해줘야할거같아요..

아님 도깨비놀이라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