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순하게 살아라>는 삶의 단순함을 추구하는 것이 더 행복한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더 많은 물건들이 필요하다. 전에는 없었던 물건들이 있어야 하고, 없으면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물건들은 사람들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게 되었다. 핸드폰도 너무 편한 문명의 이기이지만 핸드폰은 현대인에게 휴식을 빼앗은 존재이기도 하다.

 

저자인 자이베르트는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더욱 단순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간에 있어서도, 물건에 있어서도,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단순함은 오히려 행복을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줄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책에는 양은 줄이고, 질은 높이라는 것으로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든다고 한다.

 

우선 책에는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다. 인터넷, 이메일, 스마트폰이 더 많은 유익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에 있어서, 관계에 있어서 스팸 메일과 같은 가치 없는 정보는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더욱 소모시킨다는 것이다.

 

인터넷의 사용은 즐거움과 새로운 세계로 간다는 호기심을 준다. 그러나 독서에 있어서 나도 모르게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을 잊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정작 인터넷 서핑을 해도 생산적인 것보다는 소비적인 활동을 함으로 오히려 자신의 삶의 계획에 독이 될 수도 있다.

 

본문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부분은 책상정리에 관한 부분이다. 사실 책상정리라고 하면 어수선하고, 꾸역꾸역 집어넣는 버릇이 있는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완전하게 깔끔하게 치울 것을 말해서 컴퓨터 이외에는 어떤 것도 놓지 않으려고 실행을 했다. 버리고 남에게 주고 계속 쓰라는 격언처럼 안 쓰는 물건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었다. 퇴근할 때 가장 깨끗하게 치움으로서 안정적인 마무리를 하라는 말대로 퇴근 전에 깨끗함을 유지하니 한결 더 깨끗한 책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되새겨 본다. 너무 많은 양의 책, 영화, 뉴스, 인간관계들은 하루를 너무 지치고 피곤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사실 진리라는 것도 너무 단순한 진리를 담고 있다. 그것을 실행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단순한 삶에서는 무한한 여유와 여백을 누릴 수 있다.

 

그 속에서 창의력과 멋진 아이디어가 나오기에 단순함의 추구는 새로운 창조로 가는 휴게소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 단순하게 살아라>는 복잡한 삶, 복잡한 사무실, 복잡한 가정의 일, 복잡한 시간을 단순화 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