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의 첫표지만 봤을때는 우리아이에게는 어려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구요.

초반부 읽으면서는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분명 세금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의아하게 생각하며 읽었어요.

이 책은 세금에 대한 정의부터 딱딱하게 시작하여 아이의 흥미를 떨어지게 만드는 그런

불편한 책이 아닌 좀 이상하게 보일만큼 처음에는 세금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 밑거름이 되어줄 다양한 이야기부터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금이 왜 생기게

되었고, 필요성에 대해서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누가 얼마의 세금을 내고 어떻게 사용이 되는지 보여주는 것과 함께 아이가 이 세금의 혜택을

현재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나중에 자신 또한 세금을 내야할때 그 의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미리 교육이 되네요.

전 세금이라는 말을 들으면 징수, 탈세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먼저 떠올랐는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다보니 세금은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 준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어요.

세금은 우리의 삶을 질의 높여주기 위해 사용되고 그런 부분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사회안전망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 있어요. 아이가 관련된 여러 제도들을 읽어보며

세금은 안 쓰이는 곳이 없는 것 같다고 얘기를 하네요.

이 책 덕분에 아이가 사회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없애게 된 같다며

역사 속 세금이야기나 단어들 설명 그리고 짧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전개되는 방식 등

책을 훨씬 흥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