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도둑 2권까지 읽었는데 3권은 조금 오래 기다린 느낌이 들어요. 참 절묘하게 식당과 역사에 관해 어찌그리 연결을 시켜놓았는지 읽으면서 자꾸 감탄을 하게 만듭니다. 역사도둑은 읽을때 무조건 내용에 빠져있기만 하면 저절로 공부가 됩니다. 식당의 이름이나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모두 역사의 한 부분들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학습만화 책이라고 만화만 보고 학습적인 내용은 안 보면 안 된다는 잔소리가 필요없습니다. 역사공부 어렵고 지루하게 할 필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다 읽은 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워크북까지 풀어보면 아이 스스로가 어떤 부분이 어떻게 중요한지 감을 잡을 수 있고, 그래서 읽었던 부분들 중에서 보충 설명이나 자료들을 찾아보네요. 워크북을 통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가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시험에 대해 정보도 얻을 수 있어요. 따로 시험 준비를 하는 것보다 평소에 역사도둑을 꾸준히 읽으며 문제를 접하고 유형을 몸에 익혀두면 나중에 정말 시험에 응시할때 오랜 준비가 필요없을 듯 합니다. 핵심정리도 꼼꼼이 되어 있으니 그 부분들만 나중에 다시 보더라도 대충 흐름이 보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록에서 독도에 관해 다루는 부분도 있는데 아는게 힘이라고 아이들에게 우리땅이 당연한 독도에 대해서 가르쳐줄 수 있는 계기도 되네요. 페이지마다 핵심개념100은 책을 다 읽은 후 퀴즈 형식으로 놀이삼아 활용하기에 좋네요. 이제도 저 또한 다음 책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똥개의 변신이 기대되기도 하구요. 갑옷 입은 똥개 작년에 직접 대가야축제도 갔었기 때문에 3권은 이해하기도 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