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딸 하나만 키우고 있어요
외동딸이라 아무래도 저의 기대치가 참 높아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는 부분이 없지는 않은지걱정이 될때가  많은게 사실이지요 아직은 그래도 어리고 엄마 말을 잘 듣고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은 하지만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공부 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를 읽으며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첫아이고 하나라 이것저것 욕심을 부려보지만 어떻게 뭘 먼저 시작해야 될지 모르고 여기저기서 좋다면 무조건 따라간것 같은데요 책을 읽는 내내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하고 깨달은게 많았습니다
생각만큼 부지런한 엄마는 못 되어서 그나마 학습지를 통해서 2학년2학기 수학선행이 끝나고 심화과정을 하고 있는데요 수학도 너무 앞서서 선행을 하는 것이 당장은 다른 아이보다 앞서나갈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꼭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보장이 없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뭐든지 그렇겠지만 늘 내 아이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엄마의 몫인듯 해요
또 하나 얻은 것이라면 칭찬은 아이에게 좋은 약이 된다는 점입니다 외동이니까 밖에서 버릇 없다는 얘기 들을까봐 조금만 잘못해도 많이 야단치고 그런것들이 습관화되면서 공부할때도 아이 기를 많이 죽였거든요 그래서 갈수록 성격이 소심해져서 스피치학원도 보냈었는데요 밝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울려면 무엇보다 엄마의 믿음과 칭찬이란걸 한번더 깨닫았어요
공부할때면 윽박지르고 아이는 울고 남편은 애 잡는다고 그러고 이런게 전부 싫어서 그냥 몰라라 내버려두기도 했었는데 뇌도 기분이 좋아야 더 잘 기억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좀더 제가 고쳐야겠어요
실제로 자신의 경험과 여러아이들을 상담하고 치료한 결과를 토대로 쓴 글이라 공감도 많이 가고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