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지고 바뀐 입시제도에 관해서는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는 이유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게 대학교 갈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당장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할때도 대비를 해야되는 경우가 있네요. 작년 그러니까 12월에 영재학급 시험을 쳤어요. 그리고 통과를 했는데 그러고보니 아이와 함께 우리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노력도 없이 운좋게 이런 시험에 통과된 것 같으면서 막막해지더라구요. 시험에 통과된 이후에는 분명 성의있는 준비가 있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왕이면 제가 뭔가 찾기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생각으로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시리즈 책을 읽게 되었어요. 입학사정관제라 무엇인지 그 정의부터 입학사정관은 어떤 사람들인지 읽다보니 부담도 줄고 마음도 조금은 편안해 지네요. 전 제가 오해를 하고 두려운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방법이나 실제로 예를 들어 어떻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입학사정관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지 비교를 통해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잠재력을 체크해보는 리스트도 있었고, 학습 일기 양식도 있고, 독서 기록장 양식 등 다양하게 어떤 것들을 지금 이 순간 해야하는지 챙겨야될지 꼼꼼히 챙길 수 있네요. 아직 어리게만 보고 있었는데 아이 스스로 주체적인 학습과 계획을 세우고 실천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는 책 같아요. 입학사정관제 10문 10답을 통해서 막연히 궁금하지만, 왠지 이런 질문을 할 수 없었는데 시원하게 답변도 잘 들었는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고 달라진 입시제도가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