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자동차 출동! / 시공주니어 / 피터 시스 그림.글

 

 

 

 

피터 시스의 그림책을 통해 지난번엔 빨간색 소방차를 좋아하는 매트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트럭, 트랙터, 굴착기 등 일하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매트 친구를 만났습니다. ^.^

 

 

 

책의 뒤에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아이들은 아무것도 아닌 소품만으로도 장난감을 참 잘 만들어 내는 듯합니다.

꼭 완성된 장난감이 아니더라도 양말로 공을 만들고, 자기 몸 하나 실을 수 있는 박스 안에 들어가 자동차라 빵빵 대고

자기만의 장난감 왕국을 만들어내는 존재들이 바로 아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라라라라라~~~~~~

따라라라라라라~~~~~~

 

 

여기는 매트의 방이예요. 서 있을 공간만 남아 있고 방안 곳곳에 장난감 자동차들이 놓여있네요.

장난감 자동차에도 종류가 다양하죠!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승용차, 택시 등등

근데 매트가 좋아하는 자동차는 일하는 자동차인가봐요.

이름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트랙터, 굴착기, 트럭 등등 일하는 자동차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침대 위, 책상 위, 방바닥, 옷장 위, 심지어는 달력 속 그림과 방문에 붙여져 있는 벽그림에도 일하는 자동차가 있네요 ^.^

 

스탠드 아래 놓인 자동차를 보니 매트에게 사랑의 조명을 톡톡히 받고 있는 장난감들 같습니다. ^.^

 

 

 

 

일하는 자동차들과 신나게 놀고 있다 밖에서 엄마의 목소리르 들은 매트

"매트, 방 안 좀 정리할래?"

 

 

 

한참 신나게 노는데 엄마가 청소하라고 하면 기분 상할 수 있는데 매트의 얼굴을 보니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네요.

매트는 자동차 놀이의 흐름을 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청소를 시작합니다.

 

 

 

 

 

 

 

 

매트는 일하는 자동차 친구들을 총 출동시킵니다.

저는 일하는 장난감 자동차의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데요 매트는 자동차들의 기능을 속속들이 다 아는 듯합니다.

자동차 기능에 맞게 청소를 하네요 ㅋㅋㅋ

 

 

 

포클레인으로 파고, 트랙터로 갈아엎고, 굴착기로 밀어 내어 한데 모으고, 평평하게 눌러서 부피를 줄이고 ㅋ

 퍼올리고 싣고 나르고 쓸고 들어올리고 ㅋㅋㅋ

 

 

 

 

 

매트가 자동차의 운전수가 되어 정말 신 나서 청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소소하게 시작된 청소가 자동차 크기가 커질 수록 움직임도 커지는 듯하고

웃긴 건 그와 동시에 글자들도 커진다는 겁니다.

자동차 몸집에 비례해서 글자들도 커지네요.

 

 

 

 

 

이 그림을 보니 청소가 거의 다 끝나감을 느꼈어요.

 

 

휴지 줍고 넣어서 정리할 거 하고 먼지 쓸고 닦고 이제 다 했나 싶어 주위를 둘러봤는데

양말 한 짝이 떨어져있는 걸 발견한 꼴? ㅎ

 

 

 

접혀져 있는 책장을 쭉 늘어뜨리니 높은 크레인이 펼쳐져 보입니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매트.

매트의 크기를 보니 이 크레인이 얼마나 큰 지 상상이 됩니다.

 

 

 

커다란 크레인이 한 일인 매트의 줄무늬 양말 한 짝을 들어올린 일이네요 ㅋㅋㅋ

 

 

 

 

그리고 저 크레인 철골 사이사이에는 1에서 9까지의 숫자들이 숨어있어요.

숨은 그림 찾기 놀이하기 딱이겠지요?

전 얼핏보다 스쳐 지나갈뻔하다 숫자들을 발견했네요 ㅎ

 

 

 

 

 

양말을 들어올려 바구니에 넣을 찰라에 엄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와~ 방이 깨끗해졌구나! 이제 우리 외출하자!"

 

 

 

 

우리 엄마들도 매트처럼 상상의 놀이를 하면서 청소할 수 있는 그런 동심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