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큰아이가 초5이다.... 언제 그렇게 컸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하지만 커 커수록 청소년 문제등이 남의 일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내 아이는 절대 아닐꺼야... 했지만 언제부터인지.. 아이가 자꾸 엄마말에 귀를 닫기 시작했다. 아이는 "제일은 제가 알아서 할께요..." 뒷말은 이해가 가실런지??? 내 아이도 사춘기가 왔다. 나도 사춘기를 겪었지만, 어떻게 사춘기를 지나가는냐에 따라 부모의 사이와 아이의 생각등이 많이 변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은것은... 내 아이를 좀 더 알고 싶어서 이다. 내가 사춘기를 겪었던 때와는 새대와, 문화가 많이 다르니.. 요즘 아이들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더 알면 아이와 대화가 쉽지 않을까 싶어서다. 

이 책은 학교문제, 가족문제, 친구문제, 학업문제, 가치문제, 성문제, 외모문제로 나뉘어져 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 유치한 문제로 고민을 한다고 했지만.... 우리 아이한테는 하늘이 두쪽나는~ 정말 심각한 고민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갔다. 이러한 문제들을 부모님과 함께 풀어가면 (아빠 엄마가 아이들 옆에 있다고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주면 아이는 대화를 나눌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빠 엄마에 대한 신뢰도 높고, 사춘기도 잘 넘어가리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아이도 경쟁심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그 경쟁심으로 내아이가 다칠까봐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편지를 썼다. "친구 간의 경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에 따른 질투의 감정도 자연스러운 거예요. 하지만 질투심이 너무 강해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해요...... " 아이는 이 편지를 통해 엄마와 대화를 했고,  모든 아이들이 본인과 똑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내 아이는 자라고 있는 중이다. 내 아이가 잘 자랄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게 부모의 역활이듯이.. 이 책은 내가 아이를 잘 알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했다. 또한 아이에게도 사춘기라는것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해 주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쑥~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