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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이 독서 다이어리>>

안상헌의 내 삶을 만들어준 명언노트

- 안상헌 / 랜덤하우스 -

책들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은, 그 시절 그 순간 그 책 속의 구절들이 나에게 안겨준 천금 같은 지혜와 통찰이다.

우연히 펴든 책 속에서 발견한 그 빛나는 구절들은 그 수렁과 혼미 속에서 나를 기적처럼 건져내주곤 했다. 중요한 것은 그 말들이 내게 주는 힘이다. 아니, 그 말이 가진 그 자체의 에너지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생각해보아야 할 ‘고민’ 혹은 ‘화두’들을 나는 65가지 명언을 통해 당신과 나누고 싶은 것이다. 그 다음은 당신의 몫이다.

<<Ⅰ. 자유롭거나 행복하거나>>

: 그 작은 하늘을 사랑했어

1. 인간의 자유는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데’ 있다. - 루소,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교육철학자 -

진정한 자유란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다. 다른 사람 눈치 볼 것 없다. 내가 편해야 남의 눈도 편하다.

“자유는 거칠고 즙이 많은 음식이나 독한 포도주와 같다. 건강한 사람에게 그것은 영양분을 공급하고, 힘의 근원이 된다. 그러나 연약한 사람에게는 지나친 부담이 되어 몸을 망가뜨린다.” 자유는 준비된 사람,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 아닐까?

“어떤 사람은 자유를 갈망하며 죽어가고, 어떤 사람은 자유에 지쳐 쓰러진다.”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가끔 원하지 않는 것도 해야 할 때가 있다.

2. 백 년도 못 사는 인간이 천 년의 근심으로 산다. - 한산, 중국 당나라 시인 -

걱정의 대부분은 사실상 기우라고 한다. 우리의 걱정 가운데 40%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30%는 이미 일어났던 일이다. 22%는 너무나 사소해서 무시해도 되는 일이고, 마지막으로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이다.

“걱정은 결코 위험을 제거한 적이 없단”

“네 날개로, 네 발로 풀어야지. 그러면 어디 저렇게 한나절 내내 걱정할 틈이 있겠느냐?” “걱정은 결코 두려움을 없애준 적이 없어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여가가 없지.”

걱정할 일이 자꾸 생기거든 자신의 남은 수명을 생각하자. 피식 웃음이 나올 것이다.

3. 비관주의자들은 별의 비밀을 발견해낸 적도 없고, 지도에 없는 땅을 향해 항해한 적도 없으며, 영혼을 위한 새로운 천국을 열어준 적도 없다. - 헬렌 켈러 -

낙관주의자는 살아 있는 것이 기쁘다 하고, 비관주의자는 죽어야 하는 것이 슬프다 말한다.

“저는 아이가 몇 번 넘어졌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 아이는 여석 걸음이나 혼자서 걸은 걸요.”

‘지각된 한계’라는 말이 있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미리 정해놓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정 짓는다는 뜻이다. 긍정 대신 부정, 확신 대신 불안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는다. 자신의 삶이 밝게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삶 또한 낙관적으로 본다. 그의 주위에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려들고 바람직한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이른바 시너지효과가 생긴다. 그들이 성공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조금 전까지만 해도 지옥 같던 직장도 괜찮은 곳이 된다.

4. 복수하려는 사람은 보란 듯이 자신의 상처를 그대로 둔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상처는 깨끗이 아물 것이다. - 베이컨, 영국의 법률가이자 사상가 -

키케로도 “시간은 모든 슬픔을 치유한다.”라고 했다.

자신의 실수가 아닌 일로 피해를 입게 되면 누구나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끝까지 화를 내고 상대방을 용서하지 않으면 결국 자기 자신만 고통 받을 뿐이다. 분노는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킨다.

열등감은 두 가지 잘못을 범하고 있다. 하나는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지 못하는 잘못이고, 하나는 상대방의 재능을 인정하지 못하는 잘못이다.

<<삼사고충>>에서는 사람의 재능을 세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가장 높은 등급 : 훌륭한 업적을 세우고도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

중간 등급 : 자신의 업적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져도 과시하지 않는 사람

가장 낮은 등급 : 업적을 알리는애쓰는 사람

저급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위신이나 체면에 손상을 입었을 때 마음의 상처도 크게입니다. 결국 낮은 등급의 사람은 자기 분노로 자멸하고, 높은 등급의 사람은 올 곧음으로 건재하다.

작은 일을 가슴에 묻어두고 상처를 키우는 오류를 범하지 말자. 훌훌 털어버리면 금방 잊혀진다.

5. 나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보고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내가 가진 것을 보고 행복하리라 생각한다. - 라그랑주, 프랑스 수학자 -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이 훌륭한 속담은 인간의 맹목적인 욕심과 질투의 속성을 그대로 꼬집고 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행복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질투심에 빠지고 만다. 질투심에 빠지면 어느새 그 상대가 싫어진다. 이렇게 타인을 싫어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 된다는 데 있다.

찾아보면 나도 한 가지 정도는 잘하는 것이 있다. 죽기 살기로 그것에 몰입하자.

불행의 시작은 비교이다. 몰입하면 잘하게 된다.

6. 성공은 행복의 열쇠가 아니다. 그러나 행복은 성공의 열쇠다. - 슈바이처 -

행복은 사소한 일상 속에 얼마든지 있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물의 가치는 달라진다. 행복의 기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불행할 수밖에 없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가 가진 모든 것들을 만족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의미와 같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냥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7. 그 작은 하늘을 사랑했어. - 박종화, 사회운동가이자 시인 -

자신이 속한 세계만이 진정한 진리의 세계라고 착각하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와 다를 게 없는 행동이다. 세상은 무진장 넓고, 진리는 무한하며, 나는 나무나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우물 안 개구리가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이 모르는 진실들이 널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박종화 시은은 “우물 안 개구리가 싫어 벌판으로 나갔지만 하늘은 넓은 벌판에 떠밀려 이미 내 가슴속에서 사라지고 없었다”고 했다. ‘세상이 다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동그란 하늘이 보이는 우물 안이 좋아지더라는 것이다. 이미 꿈? 슬프게 한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구분해야 할 것이 있다. 자신만의 작은 세계에 갇혀 더 큰 진실을 보지 못하는 우둔함과,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은 분명 다르다는 사실이다.

우물 안 개구리라고 비난하지 말자. 식견의 폭은 좁아도 그 사람 역시 자기 세계에서만큼은 왕이 아니던가.

8.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본다. - 미상 -

무엇인가를 잘 잊어버리는 사람들은 그 무엇인가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길을 가다보면 유독 눈에 띄는 간판들이 있다. 간판이 눈에 띄게 잘 만들어져서가 아니라 그것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시야란 곧 마음의 반영이라는 점이다.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는 것도 그다지 나쁜 방법은 아니다. 세상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한 쪽만 보는 시야의 편협함 역시 경계해야 한다.

<<Ⅱ. 세상을 보는 눈>>

: 모든 질문에 대답할 필요는 없다.

9. 당신 말이 맞소. 다시는 안 그럴 것이니 용서해주시오. - 안영의 마부 -

상대방의 외형이나 직업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자기 자신도 그런 허세와 위선의 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헤세를 부리는 사람은 기고만장하다가도 어느 순간 일시에 무너지기 마련이다. 겸손한 사람은 겉은 평범하지만 속은 완전무결하다. ‘내공의 힘’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10. ‘할 수 없다’와 ‘하지 않겠다’는 같은 뜻이다. - 테드 윌리, 미국 컨설턴트 -

우리는 무언가 시작하기도 전에 ‘안 된다’는 생각부터 하는 버릇이 있다. 생각도 습관이다. 그 일이 가능한 일인지, 불가능한 일인지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체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일단 하기 싫은 마음이 앞서기 때문에 태도가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남이 안 된다고 했으니 나는 시작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 “안 된다”, “하기 싫다.”, “귀찮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공자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건인가 생각만 하는 사람은 나 또한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했다. 항상 생각만 하는 사람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 자로(공자의 제자)가 가장 두려워 한 것은 자신이 배운 지식을 실천하기도 전에 또 다른 지식을 얻게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자로는 하나를 알면 하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지식은 머릿속에 담아두는 게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로처럼 살지 못하는 것은 생각이 부족하FONT-WEIGHT: bold; FONT-SIZE: 11pt;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그저 배운 대로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실패를 했더라도 당신이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하거나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다.

“안 된다”고 하지 말자. 그건 “하기 싫다”는 말보다 더 지독한 말이다.

11. 사람은 모두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태어난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여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 법정 스님, 한국의 승려이자 작가 -

어느 날 자공이라는 공자의 제자가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공자는 이렇게 답했다.

“첫째는 남의 좋지 않은 점을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 둘째는 자신이 모시는 어른을 험담하는 사람, 셋째는 용기는 있지만 예의범절이 없는 사람, 넷째는 과감하기는 하지만 속이 좁은 사람이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상대를 파악하게 된다. 상대의 말투나 말버릇, 태도를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대강은 알 수 있다. 말이야말로 사람을 판단하는 기본 잣대인 것이다.

일단 내뱉은 말은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의 숨결을 타고 살아 숨 쉬는 무수한 ‘흔적’들이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보이지 않는 부메랑이 되어 내게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말이다.

혀를 조심하자. 말은 적게 할수록 좋다. 단, 집안에서는 그 반대다.

나는 어떤 흔적들을 남가면서 살아왔을까? 그리고 어떤 흔적들을 남기게 될까?

12.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는 아무리 좁은 도랑도 건널 수 없다. 소원과 목적은 있으나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어떤 좋은 환경도 소용이 없다. - 알랭 -

‘산이 움직여주길 기다린 사나이’, <<한비자>>에 수주대토라는 고사가 나온다.

해야 할 일이 잘 안 되거나, 꼭 풀어야 할 갈등에 직면하게 되면 슬그머니 손을 놓아버리는 습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저 ‘어떻게 되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간만 허비하다보면 문제는 점점 더 커질 뿐이다.

우공이산, 우공처럼 무슨 일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이 미련하다고 할 정도의 뚝심이 필요하다. “일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첫째도 미련이요, 둘째도 미련, 셋째도 미련이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하루 30분만 책을 잃어도 일주일이면 한 권을 읽을 수 있다.

조건이 좋아지면 그때부터 움직일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말자. 혹시 지금 내가 그렇게 말하고 있지는 않는가?

13. 나에 대한 비판에 일일이 변명하느니 차라리 다른 일을 시작하겠다. 나는 최선의 방법으로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할 따름이다. 최후까지 그렇게 할 결심이다. 결과가 좋다면 나에 대한 악평쯤이야 아무 문제 되지 않으리라. 만일 결과가 좋지 않다면 열 명의 천사가 내가 옳음을 증언한다 해도 아무 효과가 없을 것이다.

- 링컨, 미국의 대통령 -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비판에 지나치게 민감한 경향이 있다. 비판의 옳고 그름을 따져보지도 않고 오직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하기에 급급한 것이다.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대응책이다. 결과가 좋다면 어떠한 비난과 악평 따위도 모두 찬사로 바뀔 것이다.

나폴레옹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사람만큼이나 강한 힘을 가졌다”고 했다. 목표가 분명하다면 주위의 비판에 의연히 대처하고, 그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자신의 정당성은 오직 그 행동과 결과가 말해줄 뿐이다. 옳은 일에는 항상 최선의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비난에 흔들리지도 변명하지도 말자. 그래봤자 더 바보가 되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14. “내가 알지” - 미켈란젤로, 이탈리아의 조각가이자 화가, 건축가, 시인 -

명작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예술가에 의해서 탄생하는 것이다. 남의 눈치나 보고 대충 때우려는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해도 열정을 바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다. 작은 것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사람은 요령을 피울 줄 모른다. 그는 정직한 사람이다. 자신이 최선을 다했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벤자민 프랭클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은 백 권의 책보다 하나의 성실함에 움직인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정직한 사람이야말로 타인에 대해서도 숨김이 없다.

자신에게 솔직 하자. 그러면 미켈란젤로처럼 완벽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15. 예전의 나는 ‘열심히 일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배웠지만, 지금의 나는 ‘현명하게 일할수록 더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게 되었다. - 켄 블랜차드 -

성실성만 가지고는 왠지 2%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열심히 일만 하는 사라보다는 좀 더 현명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는 열심히 살고 있으니 언젠가는 좋은 일이 있으리라 믿는 다면 그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열심히만 한다고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자기도 모르게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성실하게 자기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열심히만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머리를 쓰자. 남들이 하나를 할 때 두 가지 이상은 할 수 있다.

16. 잘못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잘못이다. - 푸슈킨, 러시아의 시인 -

아이들과 럭비공의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어디로 튈지 모른다.

둘째, 생각보다 잡기가 어렵다.

셋째, 그래도 잘 다루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아이들과 럭비공을 잘 다루는 사람의 공통점도 있다. 그건 그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성장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저지르는 잘못의 대부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다.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는 아마추어 정신이 필요하다. 또 아마추어가 프로로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고지식하게 배우고 실천하는 길뿐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록하는 것이다.

실수하기 싫으면 기록하가. 메모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주는 신비한 마술이다.

17.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 우디 앨런,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감독 -

괴테는 “세상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까닭에 실수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천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누구보다 삶을 사랑하고, 하루하루를 언제나 새롭게 살려고 한다. 천재들이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것은 그들의 재능 때문이라기보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남다른 천성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천재로부터 재능을 배우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열정을 배울 뿐이다.

“처음부터 잘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실패, 또 실패, 반복되는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이정표다. 당신이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성공도 없다. 사람들은 실패하면서 성공을 향해 나간다. - 찰스 F. 키틀린 -

오늘은 내가 어떤 일에서 실패를 했는지 기억해보자. 실패한 기억이 없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18. 모든 질문에 대답할 필요는 없다. - 베른트 라토어, 함부르크대학 교수 -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은 질문의 특징일 뿐이다. 모든 질문에 다 대답할 필요는 없다.

만약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받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는 다시 묻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상대방의 생각을 미리 알아내서 다른 답변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다.

모든 질문이나 부탁에 꼭 들어맞는 대답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모든 질문에 대답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아무 대답도 안 하면 맞는다.

19. 옛날 사람들은 경솔하게 말하지 않았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이다. - 공자,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의 사상가 -

참된 성숙함이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자신의 결점을 직시하고 개선해나가는 노력 그 자체이다.

나는 과연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고 있을까? 말하는 만큼 행동하고 행동하는 만큼 말하고 있을까? 스스로 반성하고 확인하는 가운데 언행일치라고 하는 그 흔하디흔한 교훈의 엄격함을 새삼 되새긴다.

말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라.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적어도 거짓말쟁이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대 자신을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과 일치시켜라”

우리는 말과 행동이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진정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말하지 못할 것이다.

<<Ⅲ. 돈, 버리기엔 너무 예쁜>>

: 부자로 죽기 위해 가난하게 산다는 것은 미쳐도 이만저만 미친 짓이 아니다.

20. 부자로 죽기 위해 가난하게 산다는 것은 미쳐도 이만저만 미친 짓이 아니다.

- 유베날리스, 로마의 시인 -

절약도 정도가 지나치면 인색한 것이 된다. 물론 ‘아껴야 잘산다’는 말도 맞다. 그러나 언제나 내일만을 위해 살아야 할 만큼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살고 싶다면 오늘을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 ‘오늘의 소중함’도 잊지 말자는 것이다. 쓸데없는 걱정은 삶의 여유를 빼앗아갈 뿐이다.

톨스토이도 돈에 대한 명언을 남겼다.

“돈이 없는 것은 슬픈 일이다. 하지만 돈이 남아도는 것은 두 배로 슬픈 일이다.”

꼭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돈 때문에 포기해야 한다면 슬픈 일이다. 그러나 여건이 충분한데도 아까워서 쓰지 못했다면, 그것은 더욱 슬픈 일이다.

가진 것이 없다는 생각조차 버릴 수 있어야 진정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소유의 목적은 어딘가 쓰기 위해서다. “저 사람 돈 쓸 줄 아네.”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는 결코 돈을 낭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절약이란 돈을 가치 있게 쓰기 위한 보다 차원 높은 대비책이다.

죽을 때 후회하지 말고, 가진 돈 몽땅 쓰자. 단 멋있게, 그리고 가치 있게!

21. 돈은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 - 나카타니 아키히로, 일본의 배우 -

‘돈을 남기지 말고, 자신을 남겨야 한다.’는 주제의 강연회가 있던 날. 강연이 끝나고 청중 한 명이 찾아와 물었다. ‘자신을 남긴다’는 뜻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너무 이른 나이에 돈에 집착하는 것은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이니,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만의 전문적인 실력을 갖추라는 뜻이라고 말해주었다.

돈이나 시간은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 내가 진실로 원하는 일에 한 번이라도 아낌없이 돈을 써보라. 이럴 때 쓰는 돈은 소비가 아니라 투자다. 소탐대실, 때론 쓸 만큼 써야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돈을 쓸 때 하나의 기준을 정하자. 나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인가, 아닌가?

22. 좋은 항아리가 있으면 아낌없이 사용하라. 내일이면 깨질지도 모른다.

- 탈무드 -

아끼면 똥 된다는 말이 있다. 정말로 아끼면 똥 된다. 지나치게 아끼는 것도 병이다. 적절한 때에 쓸 줄도 알아야 한다. 시간도, 사랑도 마찬가지다. 아꼈다 남 주지 말고 있을 때 열심히, 부지런히 쓰자!

맛있는 것은 일단 먹고 보자. 아끼면 똥 된다.

좋은 것은 적절할 때 적절한 목적에 맞게 써야 좋은 것이 된다.

23.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그 하나마저 잃게 됩니다. - 법정 스님, 한국의 승려이자 작가 -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가진 게 하나뿐이라도 그것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느냐가 중요하다. 필요 이상으로 소유함으로써 정작 소중한 것을 지나쳐버릴 수도 있다.

‘나는 왜 책을 읽는가’, ‘책은 장식용이 아니라 독서 그 자체를 위한 것이다.’, ‘독서의 결실은 책으로 가득 찬 서재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풍요인 것이다.’

내게 필요한 것은 많은 책이 아니라 나에게 꼭 맞는 한 권의 책일 수도 있다.

‘하나’의 가치를 잘 아는 사람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또 그것을 지킬 줄도 안다.

하나의 소중함을 알자. 세상에는 둘 이상이어도 충분히 소중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하나만을 가졌을 때 더 애틋하기 마련이다.

24.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존재함을 아는 것이 바로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 버트란트 러셀, 철학자이자 평화주의자 -

단사표음이란 변변치 못한 음식을 먹고사는 가난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보통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비교할 때 돈을 첫 번째 기준으로 삼는다. 돈이 있다고 모든 일이 뜻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분명 아니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은, 돈만으론 정작 인생이 행복해지진 않는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해준다. 가질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이는 행복의 법칙인 동시에 역설이기도 하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것

돈으로 할 수 없는 것

으리으리한 아파트

친구와의 우정

성능 좋고 폼 나는 자동차

일에 대한 열정

번쩍거리는 명품들

정의에 대한 신뢰

일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건강을 지켜준다는 기구들

일에 대한 성취감

걱정 없이 떠나는 여행

자기실현의 만족감

성형 수술

가족 간의 애정과 신뢰

자신의 손발이 돼줄 사람들

건강

졸부의 잡다한 혜택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존경

힘이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하지 말자. 불가능한 것에 집착하면 스트레스만 쌓인다.

25. 굶주림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저차원의 굶주림이고, 다른 하나는 고차원의 굶주림이다. 저차원의 굶주림이란 돈에 대한 것이고, 고차원의 굶주림이란 삶의 목적에 대한 것이다. - 찰스 핸디, 영국의 경영컨설턴트 -

사람들이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은 배고픔의 고통을 알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배고픔과 옛날의 배고픔은 분명 다를 테니. 배고픔이 곧 죽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먹고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결국 상대적 빈곤감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인 것이다. 최소한 ‘남들만큼은 살아야 한다’는 경쟁의식 내지는 피해의식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한 때 10억 만들기 열풍이 분 적이 있었다.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미리부터 만들지 못해 조급해하는 것은 현실을 미래에 저당 잡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생각이다.

“돈에 대한 욕구는 하위욕구이고, 참된 삶을 향한 욕구는 상위욕구다.” 매슬로우의 말이다.

돈과 참된 삶, 현실과 이상의 균형을 이뤄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자신만의 참된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자.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 그러나 돈은 필요한 것이다.

<<Ⅳ. 나, 접속 혹은 알깨기>>

: 너 자신을 알라고? 만약 내가 나 자신을 알게 되면 나는 도망쳐버릴 것이다.

26.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꿀 능력을 주시고, 바꿀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의연함을 주시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예지를 주시옵소서.

- 어느 성자의 기도문에서 -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뿐이다. 자신의 한계를 빨리 발견하고 깨달을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아지리라.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것도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요소가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깨우치면 헛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스스로 고민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생각을 해보자.

자신의 마음을 바꿀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다른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에게 맡기자.

27. 남들이 감탄할 만한 예지는 내게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내 안에는 자연이 주신 여러 장점이 있다. 성실, 진지함, 참을성, 쾌락을 혐오하고 주어진 운명에 만족하는 소박함, 자기, 솔직함, 자유, 아량 같은 훌륭한 품성이 그것이다.

- 아우렐리우스, 로마 황제이자 철학자 -

우리는 자신의 장점보다는 부죽한 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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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이는가? 많은 사람들이 종이 위에 찍혀 있는 점을 먼저 본다. 네모 칸 안에는 점보다 훨씬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여백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여백에 대해서는 주위를 기울이지 않는다.

모양만 갖췄다고 그릇이 아니다. 화려한 외양보다는 비어 있는 내면에 그릇의 진정한 가치가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육체는 자기를 형성하고 있는 껍질일 뿐이다. 그 사람의 올바른 가치는 내면에 숨어 있다. 사람의 내면은 그릇의 비어 있는 여백과 같다. 여기에는 그가 가진 품성과 인격, 양심, 미래에 대한 비전 등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만한 온갖 소스들이 담겨 있다. 그 밑 재료들이 어떻게 구성되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어느 정도 쓸모 있는 그릇인지를 알게 된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불만을 갖고 있다. 자기도 모르게 단점만 찾아내는 데 선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단점이란 것도 장점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속한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불완전한 존재다. 그 불완전함에 집착해서 자꾸만 신세 한탄을 해봤자 달라질 건 없다. 불만이 있으면 고치자. 단점은 늘 장점으로 전환될 수 있다. 단점은 잊어버리고 장점부터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자.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눈을 키우게 되면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한다. 어쩌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우리의 장점이야말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제공하는 그 무엇이 될지도 모른다. 아주 작은 재능이지만 그것을 갈고 닦는 노력의 정도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은 몰라보게 달라질 수 있다. ‘꿈꾸는 자 무죄’라고 했다. 성공의 가장 큰 비밀은 우리 내부에 있다. 밝은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성공의 문턱가지 도달한 사람이다.

눈에 보이는 단점은 잊어버리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점들을 찾아내는 연습을 하자. 그리고 언제든 그것을 끄집어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자.

발견했다면 사용해야 한다.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없는 것과 같다.

28. 글쓰기가 힘들 때면 나는 나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내 책을 읽는다. 그러면 글쓰기는 언제나 어려웠고 가끔은 거의 불가능했음을 기억하게 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미국의 소설가 -

“처음엔 힘들어 보이는 일도 시작해보면 별 것 아니죠? 저는 매일 그걸 느껴요.”

힘들게 생각되던 일도 막상 해보니까 할 만하더라는 경험들이 쌓여서 지금까지 온 것은 아닐까 싶었다. 사실 나 또한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많은 꿈과 목표를 가지고 달려왔다. 그 중에는 뜻대로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사실 제대로 성취한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꿈과 목표들 때문에 우리는 무사히 여기까지 왔다. 또 그 힘으로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비록 도중에 절망하는 일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것저것 시도하며 지내왔던 그 시간들이 바로 우리 삶의 역사가 되었다. 현실이 힘들 때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걸어왔던 그 소중한 시간들을 되돌아보자.

헤밍웨이조차 글쓰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가 예전에 썼던 글들을 읽으며 “어려웠지만 해냈어. 이번에도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스스로 용기를 내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당신이 꿈꾸는 일들은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일 가능성이 많다.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목표라고 부르지 않는다. 정말 가치 있는 목표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힘들 때는 과거의 자신을 만나보자, 잠시 잊고 살았던 건강하고 열정적인 모습의 자신이 거기에 있지 않은가.

지금까지 무사히 건강하게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힘들더라도 자신감을 갖자.

현재가 힘들다면 과거를 돌아보자. 그 때는 더 힘들었다. 그 힘든 시기를 견뎌 냈기에 현재의 내가 있는 것이다.

29.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

너 자신을 알라고? 만약 내가 나 자신을 알게 되면 나는 도망쳐버릴 것이다.

- 괴테,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알기를 원치 않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보기를 꺼리는 것이다.

괴테는 곧 자기 자신을 비롯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이야기한 것이리라. 우리는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알고 있다. 어쩌면 이 부끄러움 때문에 더욱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자기 내면의 탐색을 애써 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내면과 정면으로 부딪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나 자신이 누구인지 정도는 알고 살아야 할 것 아닌가. 만약 끝내 거울보기를 두려워한다면, 우리는 스스로 삶의 기준을 정하지 못하고 평생 의존적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거울보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너무 깊이 생각하다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자신을 들여다보자. 자신도 모르면서 무엇을 알려고 하는가?

30. 마음에서 일어나는 욕구만을 좇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태도를 바꾼다. 결국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기 때문이다. - 톨스토이, 러시아의 소설가 -

헛된 욕구(욕심)는 회한을 회한은 자기연민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또 세상을 향항 원망으로 비약되기 일쑤다.

인간의 욕구와 재능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재능은 없는데 욕구만 높은 사람들은 툭하면 세상을 탓한다. 반면에 재능은 아주 뛰어나지만 욕심은 별로 없는 사람들은 보통 자만과 권태에 빠져 있다.

흥미로운 것은 자만과 권태에 빠져 있는 듯한 사람들도 내면적으로는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자신의 욕구에 맞춰서 살아가려는 노력 자체를 성가시고 두렵게 생각하는 묘한 심리를 가졌을지도 모른다. 승자는 지는 것도 겁내지 않지만, 패자는 이기는 것도 두려워한다고 했다. 패배만 하던 사람이 정상에 서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승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해야 하는 그런 노력이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욕구 수준을 낮추어서라도 노력하는 삶을 기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기기를 두려워하는 패자의 심리와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약간 높은 욕구는 능력을 계발하기에 따라 충분히 성취 가능한 일이다. 실력을 쌓는 노력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성취하게 되면, 그것이 또 다른 목표에 대한 새로운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근사록에도 “꿈이 지나치게 크면 심신이 지치고, 능력이 부족하여 일이 버거우면 일을 그르친다.”는 말이 있다.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르는 이유는 자기가 가진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무리하게 추지하기 때문이다.

꿈도 너무 야무지면 다친다. 내가 가진 능력에 맞춰 적당히 욕구의 수준을 조절하자. 그러면 지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다.

31.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 법정 스님 -

모든 것은 시간이 가면 늙거나 혹은 낡아서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육체가 늙어감에 따라 정신 또한 늙어간다.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하고 말하는 열혈 할아버지도 속으로는 이미 그 마음조차 몸과 함께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못한다. 마음이 실제로 늙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마음이 늙어가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를 포기하고 대신 편한 것만 찾아다닌 결과 몸도 마음도 그렇게 늙어가는 것이다.

남에게 의존해서 이것저것 바라는 것은 늙은이들이나 하는 짓이니 젊었을 때부터 확고한 독립성을 갖추라고 충고한다. 간단히 말하면 ‘공짜의식’이 정신을 늙게 만든다는 것이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간다. 그 것들을 따라가기가 버겁다고 포기하면서 사람들은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나봐.”라고 한탄한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의 마음이 나이 들고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실제로 늙게 된다는 것뿐이다. 영혼에 무슨 나이가 있겠는가? 나이는 육체에 있을 뿐, 마음의 나이는 자기가 인정하기 나름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대접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오히려 마음을 늙게 만든다. 마음나이는 자기하기 나름이다.

늙었다고 인정하는 순간 정말 늙게 된다. 하지만 인정하는 권한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32. 개인은 계속되는 변화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정체성을 극복함으로써 새로운 자아를 생성시킬 수 있다. - 발라디르, 프랑스의 철학자 -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시간과 공간을 탐험하는 방랑자일지 모른다. 그래서 여행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다. 과연 이게 내 능력의 끝인가 싶은 순가, 새로운 자신을 만나고 싶어진다. 여행은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방법들 가운데 하나다. 인간에게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은 본능적인 것인가 보다.

니체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대는 자신의 불꽃으로 스스로를 불태워버려야 한다. 먼저 재가 되지 않고서 어떻게 거듭나기를 바라겠는가!”

어떤 심리학자의 말에 의하면 사람에게는 여섯 가지의 감옥이 있다고 한다.

첫째, 자기도취의 감옥

둘째, 비판의 감옥

셋째, 절망의 감옥

넷째, 과거 지향의 감옥

다섯째, 선망의 감옥

여섯째, 질투의 감옥

당신은 몇 개의 감옥에 갇혀 살고 있는가?

여행은 버리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결코 얻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다.

나(나 였던 나)를 버려야 나(나이기를 바라는 나)를 얻을 수 있다.

33. 그대가 신앙을 가질 때까지 설교하라. 그 다음부터 그대는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교하게 될 것이다. - 칼 맑스, 독일의 공산주의 혁명가, 경제학자 -

지나치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대부분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에 옳다고 우긴다.

찰스 핸디는 “한 사람의 정체성은 그 사람만이 가진 생각이나 행위가 아니라, 그가 누구의 자식이고 누구의 아내이며 누구의 사촌이고 누구의 부모인가로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그가 태어난 곳이 어느 지역인지, 아버지가 백인인지 흑인인지, 교육을 받은 학교는 어떤 학교인지 등에 의해 한 사람의 생각과 독특한 개성이 형성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정체성은 주어진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이라고 느끼는 것들 또한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인 경우가 허다하다.

폴 발레리도 맑스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당신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행동들을 다시 생각해보자. 과연 그것이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34. 진정한 안정은 당신 자신에게 있다. 당신은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걸 당신에게서 빼앗아갈 수 없다. - 매 웨스트 -

배는 항구에 있을 때 안전하지만 배가 존재하는 진정한 이유는 그것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르는 곳을 탐험하는 개척정신이 필요하다. 우리는 위험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보기도 전에 겁부터 먹고 포기한 채 살아간다.

익숙한 것에 계속 매달리게 하면서 현실의 숨통을 죄고 있는 범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항구에 묶여 있는 배처럼 어정쩡한 현실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착각하지 말자. 기회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겁먹지 말자. 우리는 원하는 것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Ⅴ. 미안하다, 사랑한다>>

: 적을 용서하라. 용서만큼 그를 괴롭히는 것은 없다.

35. 곤충은 결코 나쁜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살아야 한다는 본능 때문에 사람의 사람을 찌른다. - 니체, 독일의 철학자 -

우리 마음속에는 고약한 독침과 향기로운 해독제가 공존하고 있다. 부끄러워하지도 자랑스러워하지도 말자.

이해하지 못했다. 다시 읽어 봐야겠다.

36. 적을 용서하라. 용서만큼 그를 괴롭히는 것은 없다. - 오스카 와일드 -

용서. 다친 감정을 치유하는 가장 확실한 자기만의 방법. 용서를 통해서만 우리는 마음의 평온함을 회복할 수 있다. 상대방을 용서하지 못하면 상대의 잘못을 잊을 수 없고, 결국 복수심만 들 끊게 된다.

오스카 와일드의 말대로 ‘복수 대신 용서’한다면 적들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잘한 일인지 잘못한 일인지 저절로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가해자인 본인에 대해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무시당하는 고통만큼 큰 고통이 어디 있겠는가.

셋째, 용서함으로써 평정심을 되찾게 되고 예전과 다름없는, 아니 예전보다 성숙한 생활인으로 거듭난다.

내가 잘 되는 것이HStyle0">힘이 있든 없든 적들을 용서하자. 그게 마음 편하다. 어차피 힘도 없지 않은가.

그를 괴롭히고 싶다면 용서하라. 용서는 나를 편하게 해주지만 그는 불편하게 한다.

37. 만일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거나,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일은 하지 마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주라. - 생텍쥐페리, 프랑스의 작가 -

사냥개가 사냥감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주인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다. 주인의 총이 멧돼지가 아니라 자신을 향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생텍쥐페리의 말은 총을 버리고 비전을 보여주라는 뜻이 아닐까. 전쟁터에서는 무기를 갖고 싸우지만 승리는 정신에 의해서 이뤄진다고 했다. 사람의 마음속에 불을 지피도록 돕는 일이야말로 리더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리더와 구성원은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누군가 내 심부름을 잘한다면 그것은 내가 무섭기 때문이다. ‘내가 인덕이 있어서’라고 착각하지 말자.

38.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 때문에 슬픈 사람이다. - www.bnb21.net -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내가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그때의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조금은 넉넉해진 마음을 갖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옆에 계시지 않았다. 자식이란 그렇게 어리석은 존재다.

그런 아버지를 대하는 우리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매일 아침 식탁에서 돈타령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말로는 시골에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 번거로운 교통편이나 시간 없음을 핑계로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숨기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친구들과는 몇 시간씩 의미 없는 통화를 하면서 부모님 전화번호는 휴대폰에 등록조차 하지 않은 그대는 누구인가?

어쩌면 부모란, 돌아가신 후에야 더 많이 보고 싶은 존재일 수도 있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진심으로 위해 드리자. 절대 맛있는 반찬 혼자 먹지도 말자. 나중에 눈물반찬 먹게 된다.

39. 그 오징어 부부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부둥켜안고 서로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 - 최승호, 시인 -

관용은 상대방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치게 만드는 엄청난 마력을 가졌다. 누군가 내게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눈감아주는 여유는 상대방을 너그럽게 포용할 수 있는 관용과 사랑에서 나온다.

불행히도 우리는 오징어 부부 같은 사랑을 하고 있다. 오징어의 사랑 방식은 상대방을 자신만의 틀에 가두고 오랫동안 지켜보는 것이다.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상대방을 소유하지 못해 안달한다. 심지어 자기는 죽도록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상대를 의심하고 감시하기까지 한다.

믿음과 배려가 없는 결혼만큼 불행한 현실은 없다. 사랑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거나, 서로 구속하고 감시하는 것은 상대방의 목을 조르는 행위와 같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구속하지 말라. 사랑은 구속이 아니라 해방이다.

40. 적을 만들기 원한다면 내가 그들보다 잘났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 그러나 친구를 얻고 싶다면 그가 나보다 뛰어나도록 만들어라. - 라 로슈푸코 -

유유상종. 서로 처지가 비슷하거나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특별한 호감을 느낀다. 똑같은 아픔을 함께 나눈 친구도 서로 처지가 달라지면 돈독했던 우정에 금이 가는데, 하물며 보통사람들의 관계란 말할 것도 없다.

친구보다 뛰어나면 적을 만들게 된다는 말은 이런 상황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자기가 나은 면이 있더라고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의 성장을 도와주는 사람이 진짜 친구다. 그렇다면 친구가 나보다 뛰어나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가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그 방법의 한 가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마음이 아닐까? 잘 되는 것을 기뻐하고, 잘 못되면 도와주려는 마음. 아무런 사심 없이 좋은 방향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마음. 바로 그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방법일 터이다.

누군가 참된 친구란, ‘남에게 줄 수 없는 것을 주고, 할 수 없는 일을 해주며, 비밀까지도 이야기하고, 들은 비밀을 발설하지 않으며, 괴로움을 당했을 때도 버리지 않고, 가난하고 천해도 경멸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친구를 얻고 싶다면 그가 나보다 뛰어나도록 만들어라.’

우정을 잘 돌보는 방법은 바로 ‘친구의 발전을 돕는 일’이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친구보다 뛰어난 척하지 말라. 그를 잃게 된다.

41.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 안도현, 시인이자 교수 -

자신을 드러내기를 지나치게 꺼려하는 사람, 표현에 인색하여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달팽이 같은 삶을 산다고나 해야 할까?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한국 여자들은 손잡는 데 익숙하다. ‘나는 세상에 혼나가 아니야. 친한 친구가 있어.’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자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여자’라고 했던가.

존 맥스웨의 그의 책 <<리더십의 법칙>>에서 ‘울어대는 매미’의 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말은 적으며 행동은 많이 한다. 몽상가는 말은 많으나 행동은 적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자기 내면의 확신에서 힘을 얻는다. 몽상가는 외부 환경에서 힘을 찾는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생겨도 계속 전진한다. 몽상가는 가는 길이 힘들면 그만둔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무슨 일에건 열정을 기울이는 사람이다. 일을 성취하는 과정과 결실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람들이다. 한여름 우렁차게 울어내는 매미 같은 사람들이다. 매미는 삶에 대한 의욕, 열정, 적극성을 상징한다. 매미의 힘은, 아마도 ‘자기 내면의 확신’에서 나오는 본능적인 것이 아닐까.

탈무드에서도 ‘실패한 일을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더 바보 같은 짓’이라고 했다.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앞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세상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간다.

내 울음소리는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을까? 열정은 전염되는 것이다.

42. 사랑은 시간이 지나가게 만든다. 시간은 사랑이 지나가게 만든다.

- 프랑스 속담 -

사랑이 시간을 빨리 지나가게 한다면, 미움은 시간을 아주 느리게 만든다.

시간은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최고의 명약이다.

사람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 숨기기에 급급해한다. 하지만 숨길수록 상처가 치유되는 시간은 더 길어진다.

필립스 브룩스 “시간이 지나면 슬픔은 사라진다. 하지만 우리가 슬픔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슬픔이 사랑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슬픔을 지우면 사랑 또한 지워지기 때문이다.”

사랑은 아픔을 준다. 하지만 아프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바보다. 아픔과 함께 행복도 주지 않았던가.

43. 사람들은 자신을 꾸짖는 대신, 다른 사람을 꾸짖으려고 한다. - 라 로슈푸코 -

자신의 잘못을 돌아볼 생각은 않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일에만 열 올리는 사람은 얼핏 보기에 자아가 강한 것 같지만, 실은 열등감이 강한 사람이다. 남을 비난하는 것으로 자기를 높이려는 사람들은 대체로 배움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배움의 진정한 목적은 식견을 넓히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있다. 지식의 남발은 그만큼 배움이 깊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해줄 뿐이다.

심리학자인 하우스는 이렇게 모든 일의 원인을 다른 사람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을 ‘외재론자’라고 불렀다. 외재론 자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결과에 책임지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유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그는, 모든 일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사람은 ‘내재론자’라고 불렀다. 모든 잘못은 내게 있으니 일의 주체가 자기가 된다.

남의 잘못을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허물을 보자. 그러면 다른 사람의 잘못을 탓할 수 없다.

44. 아랫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면서까지 전체의 이익을 꾀하는 일이 없고, 윗사람은 전체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아랫사람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다.

- 한비자 -

윗사람은 회사의 생존을 걱정하지만 아랫사람은 자신의 생존을 걱정한다.

직장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상하간의 목표는 명확하게 다르다.

원나라 때의 정치가 장양호는 “다른 사람이 자신과 똑같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저성장 사회가 될수록 능력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부의 양은 극단적으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한비가 이익만을 추구하는 개인의 심리를 꿰뚫어 보았다면 맹자는 그런 심리를 고쳐나갈 수 있는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니까 맹자가 말하는 인의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살 만한 세상이 되려면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나의 상사 혹은 부하는 나와 목표가 다르다. 이 정도도 생각 못한다면 아예 사회생활은 시작도 하지 마라.

<<Ⅵ. 가슴 뛰는 삶을 위해>>

: 성공은 많은 인간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45.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 불평을 하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듯 행동한다. - 세네카, 로마의 웅변가이자 철학자 -

사람들은 어째서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는 것일까?

시간이 없어 하고 싶은 일을 못 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많은 시간이 주어져도 별반 달라질 것이 없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시도조차 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게으름을 숨기기 위해 내어놓는 대표적인 핑곗거리에 불과하다.

‘시간’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기계적 시간과 인간적 시간이 그것이다. 기계적 시간은 말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일정한 빠르기로 지나가는 자연법칙으로서의 시간이다. 반면 인간적 시간은 일정한 법칙이 없는, 시계 바깥에 존재하는 유동적 시간이다. 일정한 법칙이 없는, 시계 바깥에 존재하는 유동적 시간이다. 즉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쓰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시간이다.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주어진 시간 안에서 자기 본연의 삶을 사는 것이다.

46.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것들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이다. - 디오게네스 -

디오게네스는 짧은 겨울 오전의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참이었다. 디오게네스의 얼굴을 보자마자 알렉산더는 첫눈에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벌거숭이에 불과했지만, 대왕 자신이 갖지 못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디오게네스가 물었다.

“폐하께서 지금 가장 원하시는 게 무엇입니까?”

“그리스를 정복하는 걸세.”

“그 다음에 또 무엇을 바라시겠습니까?”

“소아시아 정복일게.”

“그 다음에 또 무엇입니까?”
“세상을 정복해야겠지.”

“그 다음에 또 무엇입니까?”

“그땐 나도 좀 쉬면서 즐겨야겠지.”

“이상하군요. 그럼 왜 지금 당장 쉬면서 즐기시지 않습니까?”

자존심이 상한 알렉산더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디오게네스에게 물었다.

“내가 지금 그대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뭐든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하라. 그대는 뭘 바라는가?”

그러자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말했다.

“아, 조금만 옆으로 비켜주셨으면 합니다. 햇빛을 가리고 계십니다. 그것뿐입니다.”

디오게네스는, 평생 남의 영토를 정복하는 일에만 자신의 시간을 소비하는 대왕의 초라한 위엄을, 한 방에 날려 버린 것이다.

단테는 그의 명작 <<신곡>>에서 알렉산더 대왕을 천국이 아닌 연옥으로 보낸다. 단테에게 알렉산더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욕망을 충족하는 데만 사용한 속된 인간일 뿐이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은 겨울햇살만큼이나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주인이다.

주어진 시간을 즐겨라. 시간은 재활용할 수 없다.

47. 사람은 실패를 계획하지 않는다. 다만 계획을 세우는 일에 실패할 뿐이다.

- 존 버클리, 미국의 작가 -

변화를 계획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과 같다.

지구상에 실패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아마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스스로 실패한 인생이라 단정 짓곤 한다. 왜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실패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정작 실패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는 실패하기 때문이다.

마음만 앞서고 행동은 서투르니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작심삼일도 반복하다보면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작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48. 승리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고나가는 데서 온다.

- 영화 <배트맨과 로빈> 중에서 -

“승리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고나가는 데서 온다.”

진정한 승리란 자기 삶의 의미를 스스로 채워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어떤가? 노력도 없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면 화를 내거나, 싸우지도 않고 승리를 거저 얻으려고 하지는 않는가. 더 중요한 문제는 우리 인생에서 평생 옳다고 밀고나갈 만한 것, 그것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어느 시인은 ‘인생은 밀고나가는 것’이라 했다. 밀고나가는 것은 힘과 노력을 들이는 일이다. 쓰레기를 버리기는 쉽지만 줍기는 어렵다. 옳은 일일수록 끝까지 밀고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그 일이 더 가치 있는 법이다.

‘당신은 자신의 인생에서 밀고나갈 만한 가치가 있는, 옳다고 믿는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선택의 순간,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의 선택은 과연 내가 옳다고 믿는 것에 충실한 것인가?

49. 진정한 성공이란,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이 세상을 조금이라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이다. - 에머슨,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 -

다음은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에머슨의 ‘무엇이 진정한 성공인가’라는 시다.

자기가 태어나가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나 역시 아침이면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오전 근무를 마칠 때쯤이면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는 그것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잠들기 전에는 내일 일찍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순간순간 상황이 요구하는 성공의 기준을 넘어서 인생 전반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고 싶고 남기고 싶은 어떤 것을 성공으로 정의해보는 것은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의 그런 행복이 실현되었을 때 다른 사람에게도 힘을 줄 수 있다.

존 워너메이커는 “비누는 쓸수록 물에 녹아 없어지는 하찮은 물건이지만 때를 씻어준다. 물에 녹지 않는 비누는 결코 좋은 비누가 아니다. 사회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려는 마음이 없고 몸만 사리는 사람은 녹지 않는 비누와 마찬가지로 나쁘다.”고 말했다. 즉 물에 녹지 않는 비누가 쓸모가 없는 것처럼, 사람도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만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고 흔들리지 않는 뚜렷한 행동기준이 있다면 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나는 언젠가 나만의 성공 기준을 정리해 놓았다. “나의 말과 행동, 삶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더욱 충실하게 삶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당신은 당신만의 성공기준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 이 말이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은 아이를 낳아보면 알게 된다. 자신을 끝으로 가난의 대를 끊으려 몸부림치는 것, 그것이 바로 부모다.

자신만의 행복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을 하자!

50. 자신에게 명령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의 명령을 들을 수밖에 없다. - 니체 -

대체로 사람들은 목표에 대한 관념이 희박한 편이다. 사람들이 목표를 찾지 못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는 것 같다. 노력하기가 두려워 목표를 세우는 것조차 포기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목표를 갖는 것과 동시에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된다. 어쩌면 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그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려 하지 않거나 남들에게 “나의 목표는 이것이다.”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나부터가 내 뜻대로 사는 것보다 남의 눈치를 보며 사는 데 익숙해져 있다.

우리가 왜 그렇게 타인에게 의존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첫째, 우리가 스스로에게 명령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사회가 다수의 의견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둘째, 정답만을 가르치려는 학교 또한 한 몫을 할 것이다. 하나의 정답만을 찾아내야 하는 문제에 익숙한 아이들은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의 문을 닫아버리고 싶어 한다. 그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선생님의 머릿속에, 혹은 책에 있는 답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골몰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결국 자기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환경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이다.

셋째, 우리사회의 치열한 경쟁구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먹고살기 위해서 회사가 원하는 것, 상사가 원하는 것,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

니체는 ‘사람들이 모두 바쁘게 사는 것은 그들 모두가 자신으로부터 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신은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 두려워 자기 자신조차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쌍한 사람은 아닌가?

나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한 순간도 잊지 말자.

51. 움직임과 행동을 혼동하지 마라. - 어니스트 헤밍웨이, 미국의 소설가 -

“움직임과 행동을 혼동하지 마라.”

움직임과 행동은 사실 엄청난 차이를 갖고 있다.

첫째, 움직임은 사물이 하는 것이고, 행동은 사람이나 동물이 하는 것이다.

둘째, 움직임은 의도되지 않은 것이고 행동은 의도된 것이다.

셋째, 행동은 목표와 결부되어 있다. 그렇지 않은 것은 막연한 움직임일 뿐이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동기가 확실하기 때문에 그만큼 성취욕도 왕성하다.

세상의 변화에 맞게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시킬 수 있는 의지와 실천이 없으면 그는 다만 움직이는 사람일 뿐이다.

소포클레스는 “신은 행동하지 않는 자를 결코 돕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행동은 결코 움직임이 아니었으리라.

우리는 무심코 중독과도 같은 타성에 젖어 자신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11pt;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중독은 의식적인 행동이 아니라 무의식에 의해 끌려가는 단순하고 위험한 움직임이다.

행동하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이다. 적어도 자신의 행동의 이유는 분명히 알자.

52. 세탁기는 이제 12가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의 기능은 사용되지 않는다. - 찰스 핸디, 영국의 비즈니스 컨설턴트 -

찰스 핸디는 세탁기를 빌어 세상에는 쓸모없는 기능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언젠가 도움이 되기 위한 거라면 자격증 말고 지금 네가 하는 일에 대해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자격증만으론 인생이 바뀌지 않아.”

나다니엘 애먼스는 ‘자주 사람들이 쓸모없어지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자신의 전문직이나 소명을 무시한 채 여러 가지 대상이나 목적을 향해 관심을 분산시키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새무얼 스마일즈는 ‘여러 거지를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은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끈기 있게 매달려서 안 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생계유지가 급하다는 이유로 본분을 망각하고 욕심을 내다보면 파도 위에 떠 있는 병처럼 이리저리 떠밀려 다닐 수밖에 없다. 대신 꼼꼼하게 자신을 살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사람들은 큰 배를 타고 자신이 원하는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자와 같다.

그리고 마침내 긴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그들의 손에는 자신의 인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자격증 하나가 주어질 것이다. 바로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보장되는 자격증이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는 잘할 수 있다. 그것에 집중하자.

53. “우리 아버지가 항상 그러셨어, 꿈이 있는 사람만이 삶의 의미가 있다고.”

- 영화 <루디> 중에서 -

지금 내 꿈은 예전보다 소박해졌다. 남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대신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대화상대가 되어주는 것이다. 그 대화를 통해 세상에서 자신이 꼭 해야 할 일이 있고 누구든지 나름대로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다. 이 책의 목적도 그 꿈과 연장선상에 있다. 다행히도 내겐 아직 꿈이 있다.

루디는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에게는 꿈이 있는가? 있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열심히 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지금껏 그 꿈을 가슴 속에 담아놓고만 있지는 않은가?

꿈을 갖자. 행복해진다. 당장 할 일이 생겨나지 않았는가!

54. 사람은 바위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두더지가 쌓아놓은 작은 흙덩이에 걸려 넘어진다. - 공자,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의 사상가 -

나는 이 말을 ‘사소한 것을 무시하지 말라’는 말로 이해하고 싶다.

우리 주위에는 작은 것들을 무시하다가 나중에 가서야 크게 후회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어느 마라톤 선수가 완주를 하고 나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그는 뛰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신발 속에 든 모래 한 알’이라고 대답했다. 겉으로는 아주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승패가 좌우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추리작가 코난 도일도 비슷한 말을 남겼다.

“가장 좋은 것은 조금씩 찾아온다. 작은 구멍으로도 햇빛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커다란 바위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을 넘어뜨리는 건 오히려 작은 조약돌 같은 것이다. 오랫동안 내 좌우명이 되어온 말은 ‘작은 일일수록 더 없이 중요한 일이다’라는 것이다.”

작은 것을 소홀히 대하면 큰 것을 이룰 수 없다. 태산은 한줌의 흙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큰 산을 이룰 수 있고, 황하는 작은 냇물조차 받아들이기 때문에 큰 강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작은 일과 작은 옳음이 작은 차이를 만든다. 진보란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앞뒤를 살펴라. 소중한 것은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다.

55. 성공은 많은 인간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 신디 애덤스 -

작은 성공이라도 그것에 매몰되면 반드시 실수가 뒤따르는 법이다.

<<노자>>에 성공을 경계하는 글이 있다.

“가득 차 있는 상태를 무리하게 유지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쏟아 부은 물은 금방 넘치고, 너무 날카롭게 간 칼은 잘 부러진다. 금은보화를 방 안 가득 쌓아두면 끝까지 지킬 수 없고, 출세했다고 폼을 잡으면 제지를 당한다. 공을 이루고 나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리다.”

실제로 공을 세우고 성공한 후에 한발 물러나면 오히려 그 겸손함과 신중함이 성공을 지켜내기 때문이리라.

성공의 결과물을 올바르게 다스리지 못하면 반드시 실패가 따르지만 그것을 피해가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방법은 바로 ‘자만하지 않는 것’이다.

어느 날 다윗왕이 궁중의 보석세공인을 불러 이렇게 지시했다.

“나를 위해 반지를 하나 만들어라. 그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또한 그 글귀는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도 나를 구해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솔로몬 왕자의 조언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우리를 진정한 삶의 주인공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우리 자신뿐이다.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자신의 목표를 향해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를 삶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힘이다.

아무리 얇은 종이라도 양면이 있다. 성공 뒤에는 실패가, 실패 뒤에는 성공이 있음을 명심하자.

<<Ⅶ. 아는 만큼 행복해진다>>

: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56. 이제 우리는 살기 위한 이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롭게 되는 것 말입니다. - 리처드 바크 -

자유! 자유야말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일 것이다.

리처드 바크는 그의 책 <<갈매기의 꿈>>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롭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운다는 것은 세계를 개척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이전에 자신의 한계를 알아내고 그 한계를 넘어서서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결국 배움이란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일이고, 거기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인 것이다. 배움이란 세상에 대한 법칙이나 진리를 익히는 과정이다. 이렇게 배움이 소중한 이유는 배움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우리는 ‘자유롭다’고 말한다. 자유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자유는 자신의 마음이 정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로마의 현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남들이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에 관심을 두지 말라. 스스로 정의롭고 순순하다고 믿는 것에만 관심을 쏟으면 많은 수고를 덜 수 있다. 다른 사람의 타락한 모습을 돌아보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곧바로 나아가라.”

배우고 발견하면서 자유롭게 되는 것!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하루 종일 눈앞에 보이는 먹잇감을 쫓아다니며 허기를 채우기 위해 경쟁하는 갈매기 무리에서 벗어나 홀로 높은 하늘을 나는 것, 그것 자체가 삶의 이유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의 길이 아닐까?

배움은 삶을 자유롭게 해준다. 땡땡이치지 말자.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가 바로 인생이라는 훌륭한 학교다.

57. 우리는 텔레비전이 교육적이라고 생각한다. 텔레비전을 켤 때마다 매번 다른 방으로 가서 책을 읽기 때문이다. - 막스 브라더스, 미국의 코미디언 4형제 -

텔레비전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에 대한 결론은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뭐가 옳은지 잘 모를 때는 굳이 판단하려고 애쓸 필요 없다. 그럴 때는 좀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곳에 올인하는 것이 상책이다.

누군가 TV를 보고 있거든 책 읽을 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58. 좋은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 라이너스 폴링, 미국의 물리학자 -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라이너스 폴링의 말처럼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생각을 많이 해야 그 중에서 쓸 만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런 논리를 부정하고 ‘좋은 생각은 타고 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파스칼에게서 그 답을 들을 수 있다. <<팡세>>의 저자 파스칼은 말했다. ‘사람들이 바쁘게 사는 이유는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는 부정적인 말이 가져다주는 가장 큰 문제는 실제로 말하는 것처럼 된다는 접이다.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대로 된다고 했다.

‘지지지중지’라고 했다. 가고, 가고, 가다보면 알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다보면 그런 중에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고 훌륭한 생각들이 탄생되는 것이다.

생각은 많이 하고 고민은 적게 하자. 생각은 사고를 넓혀주지만 고민은 결단력을 약하게 만든다.

59. 개는 모른 것을 보면 짖는다. - 헤라클레이토스, 그리스의 철학자 -

잘 짖는다고 해서 좋은 개는 아니라는 말이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좋은 손님과 나쁜 손님을 구분하지 않고 짖기 때문이다. 개는 무엇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올바른 것인지 등에 대해서 구분할 능력이 없다.

둘째, 이웃집 개가 짖으면 같이 짖는다.

셋째, 개는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그룹의 리더가 있으면 그 리더를 충실히 따른다. 하지만 그 리더가 올바른 리더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전혀 구분하지 않는다.

개가 모르는 것을 보면 짖듯이 사람도 자신이 알지 못하는 내용을 듣게 되면 그건 멍청한 생각이라며 마치 개가 짖는 것과 같은 말을 하게 된다.

아이슈타인도 “그 시대의 문제는 그 시대의 사고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라도 버리지 말고 끈질기게 나의 주장을 밀고나가자. 요즘 같은 초스피드 시대에 설마하니 한 시대를 넘기기야 하겠는가.

모르는 것을 보고 아는 척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그 일에 대해서 진정으로 무지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행동이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자. 곧 알데 될 것이다.

60. 진정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 - 마르셀 프루스트, 프랑스의 소설가 -

주위에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주로 이국적인 풍물들을 구경하고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그 나라의 문화유산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다녀왔다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찍어온 사진들을 전리품으로 내놓는 것도 해외여행을 한 사람들의 공통점이었다. 돈을 사용하는 목적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인 경우와 다를 것이 없다.

여행은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문화, 살아가는 방법 등을 이해하면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새무얼 존슨은 “여행에서 지식을 얻어 돌아오고 싶다면 떠날 때 지식을 몸에 지니고 가야 한다.”라고 했다. 여행이 성공적인지 아닌지는 이미 여행을 떠나기 이전에 결정 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평소 생활 모습이 바로 여행지에서의 모습과 같을 것이다. 우리 인생이 여행 그 자체가 아니던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목적지에 가고자 여행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가기 위해 여행한다.”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어디를 여행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향해 직접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다.

“인생은 낙원입니다. 우리 모두 낙원에서 살고 있는 것이죠. 다만 우리가 그걸 알려고 하지 않을 뿐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걸 알려고만 한다면 이 지상에는 내일이라도 낙원이 이루어질 겁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이다.

우리의 인생이 낙원인지 아닌지는 사람을 보고 알 수 있다. 세계일주를 하더라도 거기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는 여행에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다만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수천 년 된 문화유적이나 최첨단 문물을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돌아온 구경꾼에 불과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수천수만 개가 존재한다. 단지 우리가 하나의 눈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배우자. 그 가장 중요한 대상은 사람이다.

61. 누군가에게 생선을 한 마리 주면 하루를 걱정 안 해도 되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일주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유대교 경전 중에서 -

진정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은 생선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이다.

진정한 교육자는 상대방의 무지를 일깨우려 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마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이다.

느리게 돌아가는 길이라도 그것이 고기를 잡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길이라면 그 길로 가야 한다. ‘단기완성’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모두 잡은 고기를 입에 넣어le="FONT-SIZE: 11pt; LINE-HEIGHT: 160%; FONT-STYLE: italic; FONT-FAMILY: '굴림'">

62. 학습이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재발견하는 것이고, 행동은 아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 리처드 바크, 미국의 작가 -

대학의 수업과는 달리 직장에서의 교육은 강연의 주제 자체가 모르는 것을 알게 하는 지식적인 자극보다는 마음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목적을 가진 내용들이 많다.

어느 날 리처드 바크가 쓴 책에서 “학습이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재발견하는 것이고, 행동은 아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라는 말을 발견하고 나는 충격을 받았다. 교육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을 재발견해야 한다는 말에 백번 공감하면서도 나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오히려 기존의 아는 것마저 실천에 옮길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항상 새로운 것만 추구하려 하는 비뚤어진 내 마음이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만 그동안 느끼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들 속에 어떤 훌륭한 보물이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몫이다.

이미 알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많이 아는 것보다는 알고 있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고 자만하지 말자.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더 큰 잘못을 범하는 것이니.

63. 진정한 천재란 비범한 일을 수행하는 능력이 아니라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수행하는 능력을 가진 자를 말한다. - 윌튼, 미국 의회의원 -

“진짜 알맹이는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법이지요.” 윤편과 환공의 이야기는 책만 읽으려 해서는 안 되고 실천의 경험이 있어야 함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러니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그 지식을 일상생활에 응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찮아서 뜻을 펼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잘 것 없는 뜻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의 일이 하찮게 보이는 것이다.

64.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도 적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대개 일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되는 순간은 그 일의 결과가 자기, 혹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혜택으로 돌아가는지 확인하게 되는 때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일의 가치를 찾은 사람들은 자기 일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무언가를 알아가려는 노력이란 것도 실은 서로의 존재가치를 확인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일이든 우정이든 남녀관계든, 스스로 그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애정이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어떤 대상에 처음 매료된 순간을 폭풍에 비유한다면, 그 다음에는 무한한 바다의 깊이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서로를 깊이 알면 알수록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을 포용하려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안다는 것은 곧 신뢰와 통한다.

꼭 알아야 할 것들은 기억해두도록 하자. 그것이 평화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65.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 마틴 발저, 독일의 문학가 -

우리의 지식은 살아오면서 배운 모든 경험들을 통해서 성장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물론 독서, 영화, 주변에서 들었던 이야기 등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만난 모든 사람들, 접해볼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이 우리의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

<<안씨가훈>>으로 유명한 안지추는 이런 말을 남겼다. “사람은 훌륭한 사람과 사귀면 마치 향기 좋은 꽃이 가득한 방에 있는 것과 같아서 좋은 향기가 절로 나지만, 나쁜 친구를 사귀면 오랫동안 생선시장에서 있었던 것처럼 자기도 모르게 악취가 밴다. 따라서 군자는 친구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친구는 나를 만들고, 나는 친구를 만든다.

무엇을 어떻게 읽었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내면을 풍부하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우리의 영혼을 적신 사고의 물결들은 곧 우리 자신이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자신이 되었을 때 우리는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소유함으로써 무엇이 참된 목적이며 어떤 것이 보다 가치 있는 것인지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항상 내 주위를 좋은 사람, 좋은 책, 좋은 만남, 좋은 꿈으로 채워 놓도록 하자. 나 자신도 그들과 같이 변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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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책을 읽을 때마다 넓은 독서량과 깊이 있는 사고에 매번 놀란다. 이름도 들어 보지 못한 사람들의 일화를 작가가 가진 생각과 엮어 내는 능력이 부럽다.
안상헌 작가의 책들 속을 관통하는 것은 ‘사랑’, ‘실천(행동)’ 이 두 가지라고 생각된다. 내 생각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라! 그래야 나 이외의 대상들을 사랑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지혜, 지식을 사랑하라! 지혜와 지식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인 책을 사랑하라!

그리고 아는 것만으로는 변화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변화시키고 싶다면 행동하라! ‘하나를 배웠다면 하나를 실천하라!’ 요즘 실천하려고 하는 대명제이다. 정말 어렵다. 실천하지 않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자. 실천하지 않은 지식은 내 것이 아니다. 많은 생각들, 많은 실천거리들을 얻었다.

나 자신이 읽은 것들로 만들어진다면 나는 정말 ‘좋은 사람’이 되었다.

이 한권의 책을 읽고 나는 다시 만들어졌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가 내게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안상헌, 명언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