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역사를 그네들의 시각으로 보는 것은 참으로 신선하면서도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대부분 남의 나라 역사를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으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뭐 특별한 뜻이 있어서 라기 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국의 역사를 자국말로 표현된 것으로 읽어보아야 할 필요가 있겠구나 싶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순전히 우연한 기회로 말이다. 이 책이 영어로 되어 있지만 사실상 그리 어렵지 않은 이유는 표현에 있어서 함축적이거나 비유적이고 뭔가를 거창하게 표현해야만 하는 그런 문학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로 표현하자면 객관성을 유지하는 뉴스라고나 할까.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이 책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있는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미국의 역사를 말할 때 우리는 늘 콜럼버스의 신대륙발견부터 시작한다. 물론 그로부터 시작된 것은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이 있기까지는 정말 숨가뿐 일들이 많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건과 해석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고찰하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미국의 기원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째서 오늘날 미국이 지구상 초 강대국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된 역사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말이다. 정말 유익한 책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