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슈트어트의 5주년 기념 제품이다. 가방인데, 모양이 특이하다. 실용성을 나름대로 갖추고 있다. 그리고 가격대비 꽤나 쓸모가 있다. 단, 큰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럴 것이면 그냥 제 돈주고 가방을 정식으로 구입하는 게 낫다. 아무래도 부록으로 들어가 있는 재품이다 보니까 그런 부록티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방은 간편하게 입고 나갈 때에 안성맞춤이다. 편안한 사람들을 편안한 장소에서 만날 때에 정말 딱일 듯 싶다. 그리고 그렇게 화려한 색상도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밋밋하지도 않다. 모양에서부터 확실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가방이다. 여름 날에 산뜻한 기분으로 들고 나가면 잘 어울릴 것이다. 화려한 색상의 옷과 말이다. 물론 수수한 옷에도 잘 어울릴 듯 하다.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도 그만이다. 정말 단순한 미가 느껴지는 가방이기 때문이다. 뭔가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러운 디자인이 아니다. 그저 편안한 느낌과 단순하면도 밋밋하지 않은 구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가방은 좀 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어떤 특정한, 지극히 제한적인 멋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일반적이고 다양한 핏에 어울릴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 소화해 낼 가방임에 틀림 없다. 특히나 가볍고 실용적인 면은 가격대비 정말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즐겨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가방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