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서라도 어렵다. 레고의 마인트스톰을 이용한 개발원리인데, 정말 어렵다. 뭐 계속해서 읽고 노력하고 하면 어느 정도 가닥은 잡히겠으나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당연히 복합적으로 사고하고 공학마인드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공학 마인드스톰이 절실하다. 사실 레고로 별 것을 다 할 수가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만드는 재미도 있고 노력하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설계하는 재미도 있다. 레고하면 우리는 브릭으로 집을 만들고 성벽을 쌓고 하는 등의 놀이로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이제는 레고 역시 성인들의 전유물이 되려고 한다. 소장가치가 높은 모듈러부터 시작해서 이러한 마인드스톰까지 없느 게 없을 정도다. 이쯤 되면 레고는 하나의 거대한 공장 같아 보인다.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는 공장말이다. 사실 마인드스톰은 공장기계화의 핵심이다. 레고가 그것을 가능케 해 준다. 우리는 이미 동영상으로 레고 마인트스톰을 이용한 자동화기계, 구조물 등을 수없이 봐 왔다. 이 책은 창의적인 설계를 하게 끔 도와준다.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어떤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레고 가지고 참으로 거창하게 말한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사실 레고 마인트스톰은 공학설계의 기초와 근본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실제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고, 하나의 장난으로 취급할 수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