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의 재즈피아노 뮤지션들이다.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 믿는다. 들어 보니 역시나 명불허전이다. 괜히 키스자렛이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아니구나 싶었다. 내가 키스자렛을 안 것은 3년여 전이다. 우연히 그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그의 음악세계를 그 때부터 따라다니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나 하나 그의 음악을 접하면서 저절로 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갔다. 특히나 모든 것을 즉흥으로 꾸몄던 쾰른 콘서트의 음악은 가히 피아노의 한계, 우주의 끝을 보여주는 놀라운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말이다. 공연 기념 회색 티셔츠가 있는 제품으로 구매했다. 정말 티셔츠도 좋다. 그냥 잠옷으로 입고 있지만 말이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지만 나는 뉴에이지 음악을 싫어한다. 왜냐 하면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즈는 다르다. 재즈는 현실적인 음악이고 구체적인 음악이다. 어떤 명분을 바라는 음악이 아니다. 즉흥적으로 느낌을 전달하는 음악이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 역시 재즈의 아름다운 면들을 가감없이 담고 있다. 재즈매니아라면 누구나 소장해야 할 기념비적인 앨범이라 생각한다. 많은 재즈매니아들에게 적잖은 선물이 될 앨범이라 확신한다. 같이 구입한 회색 티셔츠도 정말 맘에 든다. 역시나 추억이 되는 티셔츠일 것이라 믿는다. 소장가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