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웬만한 과자보다는 낫습니다. 걍 심심할 때 먹어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그만이네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거은 바로 좀 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짭니다. 솔직히요. 나트륨 함량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좀 줄여 주었으면 합니다. 아이들도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 것 빼고는 뭐 특별히 나무랄 게 없지요. 전자렌지 속에서 톡톡 터지는 소리가 좋습니다. 요리되는 소리잖아요. 아무튼 맥주 안주로 정말 좋아요. 다른 과자들은 달고 배부르고 그런데 팝콘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옥수수라 그렇게 배가 부르지도 않고요, 달지도 않습니다. 팝콘은 역시나 오리지널이 가장 무난한 것 같습니다. 기본으로 버터를 발라져 있으니까요. 지나치게 치즈를 많이 섞어 놓으면 느끼해서 금새 싫증이 나 버립니다. 고소하긴 정말 고소합니다. 강냉이보다 당연히 맛있죠. 강냉이는 보통 나이드신 분들이나 좋아하니까요. 아이들에게 강냉이 먹을래, 팝콘 먹을래 하면 죄다 팝콘 먹습니다. 왜 그럴까요. 서양의 음식이니까 그럴겁니다. 김치 먹을래, 소세지 먹을래 하면 뭘 먹을까요. 당연히 서양의 음식으로 손이 가겠죠.

아무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 씨지브이 팝콘 정말 괜찮습니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주말에 한가할 때에 아이들과 함께 전자렌지에 돌려보세요. 은근 재밌습니다. 그 톡톡 터지는 소리 듣는 것도 꽤 괜찮은 소리로 다가옵니다. 팝콘 하나가지고 뭐 그렇게 거창하게 얘기하냐구요. 제 맘입니다. 아무튼 많이들 드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