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은 기본적으로 해전이다. 무수한 함재기들간의 싸움으로 번지지만, 당시만 해도 공군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전투기들도 해군소속이었다. 다양한 전함들과 거대한 포들, 그리고 함재기를 잔득 실은 항공모함이 절대적이었던 시설이었다. 물론 지금도 항공모함은 정말로 중요하다. 바다에는 활주로가 없기 때문에 항공모함은 그야 말로 중요한 것이다. 태평양전쟁은 일본과 미국 간의 전쟁이었다. 이 책은 일본의 패색이 짙어 지는 1944년 현장을 담아 내었다. 아시다시피 일본 역시 다양한 전함과 항공모함, 그리고 제로센으로 대표되는 전투기들이 많았다. 태평양전쟁 초반, 일본군의 제로센 전투기는 승승장구 했다. 연합국들도 인정했었다. 우수한 성능의 그 전투기를 말이다. 하지만 미국은 재빨리 훨씬 더 성능이 좋은 전투기를 개발해 내었고 일본군은 수세에 몰리기 시작한다. 전투기를 생산할 철강도, 보급을 해야 할 기름도 없었다. 이제는 숙련된 전투기 조종사들도 죽고 없었다. 그래서 미숙한 조종사들이 전쟁에 참가한다. 그야 말로 악순환이었다. 결국 일본은 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미국에게 점령당하고 끝내 원자폭탄을 맞고 무조건 항복을 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다양한 사진과 그림이 많다. 그래서 더더욱 애착이 가는 것이다. 단순하게 글로써 설명하지 않는다. 독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