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은 일본과 미국의 전투다. 그런데 우리가 태평양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곧 태평양을 둘러싼 다양한 섬들, 무인도가 되었은 유인도가 되었든 각각의 섬을 점령하고 빼앗고 하는 수많은 전투를 모두 합쳐서 그렇게 부르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남태평양의 솔로몬 제도의 하나인 과달카날이라는 작은 섬에서 미군은 처음으로 일본과 실질적인 지상전을 펼쳤다. 당연히 미국이 점령을 하게 되었다. 과달카날을 빼앗김으로써 일본은 일단 호주와 미국의 보급루트를 열어 준 셈이 된 것이다. 그리고 하와이에서 서쪽으로 위치해 있는 미드웨이섬, 팔라우섬, 괌, 사이판 등등 수많은 태평양의 섬들을 둘러싼 전투를 벌이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미군은 계속해서 일본을 제압해 나간다. 결국 일본은 자원보급루트의 최대 거점은 필리핀을 빼앗기고 이오지마, 오키나와까지 내어 주게 된다. 본토공격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원폭 2발을 맞고 조건 없이 항복문서에 서명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을 시간별로 상황별로 묶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독자들을 이 책을 통해서 태평양전쟁에서의 다양한 사실적 모습을 알게 될 것이다. 굉장히 유익하면서도 흥미롭고 재밌다. 태평양전쟁이라는 바다를 둘러싼 해전을 이 책을 통해서 충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의 다큐멘터리보다도 더 이해하기 쉽고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