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참 유익하고 재밌다. 그러면서 일본인 특유의 섬세함과 친절함이 한껏 배어있는 책이다. 야외로 캠핑을 가거나 오지여행 같은 그야 말로 살아 있는 모험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모험에 대한 기본 개념과 준비과정, 즐기는 법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그림으로 많은 부분을 설명하고 있어서 참 이해하기 쉽다. 

신발 고르는 법, 가방 싸는 법, 옷차림, 걷는 법 등 정말 세세하고 자상하다. 음식 해 먹는 법, 잠자는 법 등 없는 내용이 없다. 이 책 한권이면 정말 어느 오지에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많은 유익한 정보들을 단순히 글로만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세한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다. 독자들은 그림을 통해서 굉장히 쉽게 저자가 하는 말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태와 심리, 특성에 맞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수용하고 응용하는 것이다. 또한 캠핑, 모험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모든 이야기들은 전적으로 우리의 모험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들이다. 모험 그 자체는 절대 아닌 것이다. 때문에 독자들은 이 책의 유용한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솔직히 이런 류의 책은 만나기 힘들다. 이렇게 모험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모험 그 자체를 충분히 즐긴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