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결국 자녀 성적이다. 성적만 잘 나와 준다면야 정말 아낌없이 모든 것을 지원햊고 싶은 마음이 대한민국 부모들의 평균적인 생각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모님과는 달리 아이들은 그저 뛰어놀고 싶을 뿐이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해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는 더더욱 부모님 말을 듣기 싫을 것이다.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도 없을 뿐더러 개중에는 학교생활 자체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녀과 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부라는 것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있는지 적절하게 설명해준다. 무조건 윽박지른다고, 혼내고, 달랜다고 해서 말을 듣는 다면 부모의 역할은 참으로 쉬울 것이다. 하지만 어디 아이들이 그러한가. 일단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다짜고짜 공부하라고만 말하는 부모의 얼굴까지 보기싫어지는 마당에 말이다. 

소리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초등학생 공부시키는 이 책을 통해서라면 금새라도 가능할 것만 같다. 물론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이 전부 다 우리아이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닐 수 있으나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대로 조금씩 조금씩 실천해 간다면 확실히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굉장히 실제적이고 경험적이다. 단순히 이론과 개념을 설명해대는 책이 아니란 말이다. 

문제는 부모님들의 실천이다. 귀찮고 더러는 힘이 부치더라도 할 것은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그동안 주입식으로 윽박지르고 소리만 질렀다면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세련되고 계획적인 모습으로 아이를 변화시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