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하면 그냥 덥고, 흑인의 본고장 쯤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부분은 물론 알게되고, 북부,중부,남부로 나뉘면서 그 속에서 각기 다른 특유의 문화사 숨쉬고 있다는 재미난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아프리카사와는 다르게 다양한 정보와 현장감있는 글로써 독자들에게 아프리카에 대한 진정한 면을 알려준다. 

이번에 아프리카대륙 최초로 월드컵축구대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다. 때문에 이러한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유럽의 식민지로 전락해 많은 착취를 당한 오욕의 세월이 있었고, 지금도 끊임없는 경제난, 기아, 정치적혼란, 내전 등 그야 말로 검은 대륙이라는 수식어가 사라지지 못하게 하는 많은 사실들이 널려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인류의 역사 만큼이나 오랜 전통과 복잡하고 다양한 의식과 문화가 있다. 그네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지라 살아온 역사 속에서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숨쉬고 있는 고유한 언어와 풍습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쉽고 재밌게 아프리카역사를 말해 준다. 어려운 학술서 냄새도 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만화책 분위기도 나지 않는다. 적당히 일반인들이 읽기에 딱 알맞은 내용가 수준을 갖추었다. 아프리카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읽으면 딱일 듯 싶다.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