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사태를 보면서 ,,, 외국어 교육에 국한 되어서가 아니라 
한국 교육의 전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교육은 하루 아침에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백년을 보고 그 계획을 세우고 길을 닦아나간다고 한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현실에서 아이들이 가르치고 있는 나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도 
무언가 교육적 효과가 하루 아침에 드러나거나 일이년 안에 
그 결과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실 교육의 틀을 다지고 만들어 가는 사람들은
멀리 볼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은 어떠했던가...
항상 교육은 정치가의 인기몰이 수단으로 사용되어왔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권이 바뀌고, 누군가 새롭게 등장하고 정치적인 일들이 벌어질때마다
교육은 가장 먼저 개혁 대상으로 떠오르고
일이년도 내다보지 못하는 단발성의 아이디어들이 
그때그때마다 여론몰이를 한다. 
그러한 의견을 내세우는 사람들 중 누구하나 우리 아이들을 걱정하고 
아이들의 미래와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던가...
교육을 받고, 그 결과가 인생에 크나큰 영향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은 
결국 아이들일진대,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정치 놀음의 희생자가 되는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외고 사태가 벌어지고, 외고를 준비하며, 꿈을 키웠던 수많은 아이들이 
목표를 잃고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다시한번 이런 생각을 해본다. 
누구를 위한 교육 정책인가를....
정말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육이 그러한 교육 청사진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교육, 학교, 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