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도착한후 책 제목을 자세히 읽어보았다.

소제목 " 미안한 것보다 더 많이 사랑해 엄마가"은 나에게 뭔가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어주었다.

또한 저자에 관한 설명을 읽으면서 마음이 한층 더 뭉클해졌다.

읽기전에 다가오는 뭉클함..

한 여름의 무더위도 이런 뭉클한 감동을 이기지 못하리라..

< 나중에 알고보니 SBS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저자였다.>

 

◈ 저자 배경설명 ◈

  저자는 고등학교교사, 동기부여강사등 열심히 살아오다가 2003년 여름 어느날,

 '중증천식' 과 중증근무력증'을 진단받고  쌓아온 명예, 돈, 건강하던 육체까지 모두 잃고 만다.

 하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만큼 갑작스럽게 찾아온 시련은 그녀에게 '엄마'라는 존재로서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할

 새로운  계기가  되는데 이 글은 언제 인생의 끝을 마지할지 모를 상황에서 두 아들에게 남기는 선물로서 이글을 쓰기 시작한다.

 

 

 ▶ 이글은 묘한 장르인것 같습니다.  시와 수필과 같은 마음에 감동을 주는 반면,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생활지침서같은 그런 묘한 책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건. 엄마가 자신의 두아들에게 남기고 싶은 소중한 마음이 담겨있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엄마는 그날 이후 사람을 용서하는 법을 배웠고 삶에서 중요한 것은 내집도, 돈도 아닌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가족과의 추억은 그날그날  쌓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어느날 갑자기 메워지는 것이 아닌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배웠기에 누구보다 값진 시간을 보낼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갑자기 두 아들이 보고 싶다.. 안본지 8시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보고 싶어진다.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추억.. 미룰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시간 만들어가야 할 소중한 선물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어 본다.  저자도 인용한 글.. 류시화님이 시 한구절이 저의 마음을 그려주네요.

   

       

 

 

◑ 석가모니는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라.'라고 하셨단다.

    엄마는 너희가 보다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모든 사람, 사물을 대했으면 좋겠다.

     그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면 말하기보다는 듣는 사람이 될것이고, 가르치기보다는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 될것이며,

      불평불만을 내어 놓기보다는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하는 사람이 되어 매일매일 발전할 것라고 믿는다.

 

   ▶  요즈음 나에게 꼭 필요한 말들이다. 목계처럼..

 

◑ 세상살이는 수학 공식이 아니더라구.

    맞고 틀리고보다는 어느것이 가치있고 합리적인가의 문제임을 명심하렴.

    함께 여행을 출발했지만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끝까지 같은 곳을 바라볼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는 작은 일도 감사해야 함을 잊고 살아간다.

     죽음에 순간에도 웃을수 있을지, 후회하지 않을는지는 지금 이순간을 얼마나 감사히 여기고 내 주변의 사람과

    사물을 얼마나  애정 어린눈으로 진지하게 바라보는가에 있다.

    오늘 아침 나의 아이가 남편이 곁에서 숨쉬고 있으리라는 너무도 당연한 믿음에 감사하고,

     더욱 겸손하게 하루를 보내고 계획한 것을 꼭 실천해야만 한다.

     어쩌면 거짓말처럼 다음날 아침을 함께 할수 없을지도 모르는 것임을 명심해야 하고..

  

   ▶ 나는 과연 죽음의 순간에도 웃을수 있을런지..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삶은 생각보다 짧고, 죽음의 순간이 어느순간 다가오며 역사의 많은 인물들과 같이

       우리의 존재도 누군가의 추억속에만 기억되는 순간이 올것이다.

       보다 가치있게 살자. 가치없는 것(미움, 오해, 비난, 이간질등)을 버리고 타인이 못하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가치있는 것에 집중하자.

 

◑ 마흔세 번째 토막글..

 

    단 하루만 건강이 허락된다면, 한번쯤은 원 없이 달려보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바닷가를 걷고 보육원에서 아기들을 돌보는 봉사를 함께하며 사랑을 나누는 행복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는 미루지 않습니다.

   지금 제몸으로 할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려 합니다.

  

     마음까지 장애를 입으면 안되니까요?

 

     ▶ 꼭 마음에 새기고 싶은 내용입니다.

 

 

◑쉰한번째 이야기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와 잠든 아이들을 보고 그 곁에 누우면 한없이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곳이 천국인듯 싶습니다.

 

   ▶ 정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자기전에 아이들을 품에 넣고 재우면 정말 행복합니다.

       가끔 늦게 귀가했을 때 잠들어 있는 아이들 옆에서 숨결을 맡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일흔번째 이야기

   진심을 다해 감사하고 아낌없이 사랑하며 마음으로 소통할수 있게 하소서.

   죽는날까지 당신께서 주신 제 육신과 영혼의 모든 것을 기쁘게 나누고 웃으며 당신께서 부르시는 곳으로

   떠날수 있게 해주소서.

 

   ▶ 저의 기도이기도 함이다.

 

 

◑ 유능한 리더가 되는 좋은 방법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 좋은 그리고 유능한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칭찬을 많이 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아흔두번째 이야기

    우리가 불안한 것은 지나치게 많은 것을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많은 것을 잃고 나니 미칠듯이 괴롭던 시간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낍니다.

    더는 잃을 것이 없으므로..

 

    ▶ 잃는다는 것은 사실 무척이나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오는 자유함.. 너무 그립습니다. 

 

◑백번째 이야기

   기도합니다. 본의 아니게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저를 용서해주기 바라고

   저 역시 응어리진 것이 있다면 모두 풀어내고 평온한 마음으로 주님곁에 갈수 있도록 해 달라고.

 

   ▶ 이것 또한 저의 기도입니다.

 

 

< 이글을 읽으면서>

나 또한 어린 두아들이 있는 부모이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소원'은  

나의 소원이 된듯 싶다.  또한  어린 두 아들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내용들이 이 책에 나와 있어서

사뭇 읽는 느낌이 다르다. 

지금은 개구장이 짓을 많이 아이들이 아름답게 성장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그려본다.

 

이 책은 내가 직접 작성하는 유언장을 읽는 느낌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