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친구"를 만났습니다~
한톤 다운 된듯한 색감을 가진 이 책은 잔잔히 흐르는 물과 같단 생각이 들며 맘을 편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 도시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공허함과 친구의 소중한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도시의 화려하고 바쁜 생활에 익숙해진 하얀 토끼는 도시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달님을 바라보며 저 먼 곳에 누가 살까? 하며 친구를 그리워 했습니다. 
어느날 공원에서 갈색토끼를 만나 도시를 잊어버릴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러나 하얀 토끼는 도시의 생활이 그리워 져 갈색토끼와 이별을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더이상 하얀 토끼는 달님을 보며 저멀리 누가 사는지 궁금해 하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엔 친구가 살고 있으니까 말이죠! 

이 짧은 동화를 읽으면서 화려한 도시속에 살면서 느끼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람들이 그나마 살만하다고 느낄 수 있는건 친구라는 고향같은 존재가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뒤돌아 보면.. 등뒤에 서 있는 나의 소중한 친구! 아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좋을 만한 " 소중한 내 친구! 호준이도 성장해 나가면서 소중한 친구를 만들어, 반대로 소중한 친구가 되어서 이 상막한 도시 생활을 아름답게 해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중한내친구, 지경사, 나탈리러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