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野神).

 

즉, 야구의 신 (野球之神).

 

김성근 감독 (이하 김성근) 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감독이다.

 

우승을 해봤던 팀을 우승시키는 것도 어렵지만.

 

꼴찌를 연거푸 하던 팀을 우승시키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는 몇번이고 그런 팀을 맡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거나.

 

수차례 우승시킨 야구감독이다.

 

그가 생각하는 야구는 지지 않는 야구 라 한다.

 

승부에는 질지 몰라도 그 내용상이나 과정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 야구.

 

야구중계를 보다보면 '야구는 인생이다' 라는 말을 참 자주 듣게 된다.

 

사실 모든 스포츠 를 넘어 거의 대부분의 사회현상은 인간의 인생에 비유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 인생과 가장 닮아 있는 것은 야구라고 생각한다.

 

위기 뒤에 찬스.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는 승부 등.

 

그런 야구에 대한 야구감독 야신 김성근의 생각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책.

 

그게 바로 이 '김성근이다' 라는 책인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왠지 제목이 좀...

 

'나는 가수다' - '나는 김성근이다'

 

에서 '나는' 만 뺀 느낌이 좀 강하다.

 

시기상 그렇게 엮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 자체는 정말 맘에 든다.

 

그동안 알 수 없었던 그의 생각과 인생.

 

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 등장하는 사진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책 중간중간 그의 말투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도 자주 등장한다.

 

야구.

 

이제 곧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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