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었다.

 

뉴스가 뉴스가 아니라는 사실은.

 

하지만 모르고 있었다.

 

KBS가 공영방송이었단 것은.

 

국영방송으로 알고 있었을 뿐.

 

그런데 그게 원래 명칭이 공영방송이고 하고 있는 짓이 국영방송이었다는 것.

 

국민의 소리가 아닌 국가의 소리.

 

권력의 소리.

 

이게 어찌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자세란 말인가.

 

그래서 으레 국영방송이겠거니 생각했던 모양이다.

 

KBS 기자가 직접 쓴.

 

국민들의 귀와 눈을 다시금 뜨게 해주고 싶어.

 

참다 못해 집어든 펜에 진심을 담아 꾹꾹 눌러 써내려간.

 

그래도 이정도는 알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이 적절히 들어있는.

 

교양서라고 생각을 한다.

 

재밌다 일단.

 

그리고 통쾌하다.

 

가려운곳을 조금이나마 긁어 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많은 언론인이 정치인이 각성하고 제대로된 보도와 정치를 해주길 바라는 마음.

 

그게 바로 글쓴이의 마음이자 독자의 마음일 것이라 생각한다.

 

국가적 사업이랍시고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현재.

 

대국민 사기는 이제 곧 기억속에서 잊혀지겠지만.

 

다시 또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이 공부해야 한다.

 

그 첫 단계로 이 '9시의 거짓말' 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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