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인 하늘이라는 남자 아이가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인해서 좁고 허름한 아파트로 이사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빠는 떨어져 생활하시고 엄마는 직장을 나가게 되면서 두 살 여동생을 돌볼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하늘이가 돌보게 
됩니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기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는 초등학교 4학년 하늘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도 못하고 동생을 돌보아야 하는 일이 짜증나고 힘들기만 하답니다. 하지만 말이 빠른 두살배기 여동생이 재롱을 떨고 오빠에게 뽀뽀를 해주면 그 모습이 넘 귀엽습니다.

이사 온 하늘이네 집은 5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 항상 동생을 업고 다녀야 합니다. 얼마나 힘들까요? 그리고 응가를 하면 기저귀도 갈아줘야 한답니다. 그래도 대견스럽게 동생을 잘 돌보는 하늘이를 보면서 마음이 짠~해왔답니다.

 하늘이는 일기에 여동생 별이를 돌보는 일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답니다.  일기를 보신 선생님께서는 친구들에게 하늘이 일기를 읽어주면서 칭찬을 아끼시지 않으셨답니다. '똥기저귀'라고 놀리던 아이들도 하늘이를 이해하게 됩니다.

 동생을 돌보는게 귀찮고 힘들때도 있지만 동생이 아플 때는 마음이 아프답니다. 이제 하늘이는 똥기저귀에서 벗어날 희망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허리가 많이 나으신 외할머니께서 별이를 돌봐주시기로 하셨거든요~

 

어린 나이인데도 엄마, 아빠를 도울 줄 알고 힘들지만 여동생을 돌봐주었던 초등학교 4학년 하늘이의 따뜻하고 이쁜 마음이 정말 대견스러웠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도 이 책을 읽고는 '하늘이 오빠, 정말 착한 것 같아요~. 저도 동생 잘 돌봐줄께요^^'라는 말을 말을 하여 흐뭇하였답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하늘이의 심리를 잘 표현해 놓은 책이었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성장하는 과정에 좋은 도움이 될만한 양서인 것 같습니다.

예림당, 똥치우는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