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크가 사람 이름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얼간이, 바보 정도로 쓰이는 영어였네요.

도크 다이어리부터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지 못한 이야기..라니,

제목이 이렇게 부정적인 책도 드물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저렇게 공주 옷을 입고 좋아하고 있는데 왜 잘 살지 못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라 더욱 보고 싶어지는 책인데요

일기장이라니 더욱 그러해지네요.

주인공 니키는 자기를 찌질이로 생각하는 아이에요.

제가 보기엔 외모와 이성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아이인데요.

피구 시간에 싫어하는 아이에게 얼굴을 공으로 맞곤 동화나라 속으로 들어가

겪게 되는 니키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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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라푼젤, 신데렐라, 곰 세마리, 개구리 왕자 등등

우리가 익히 아는 동화 속 인물들이 나오는데,

이 주인공들의 모습은 모두 니키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랍니다.

이야기는 감이 좀 잡히시나요?

동화 속 이야기와 사건이 좀 비슷한 것도 있고

완전히 찌질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전개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기존 동화 이야기에 전혀 엉뚱 기발한 창작을 곁들인 이야기예요.

초등 고학년보다는 저학년들에게 맞는 이야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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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있는데 이제 아홉살된 작은 아이가

빼앗아 읽더니, 다음날도 앞에 못 읽었다고 마저 읽더라구요.

긴 글인데도 폭 빠져서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