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눈앞에 둔 여인이 전하는 삶과 사랑과 운명에 관한 성찰과 고백'

  마음가는대로~~~~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독립된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구성원속에 자리하고 있는 나를 
다시한번 되돌아 보고 감사함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이 책한권과 어울릴것같은 
따뜻한 차 한잔을 들고 마음가는대로 책속을 따라 가 본다.

 흥미로운건 이 책의 실제모델은 작가를 키워준 친할머니라고 한다,
할머니가 얼마전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손녀딸을 그리며 일기형식으로 써내려간 글이다.
그리고 손녀딸이 다시돌아 왔을때 이 집의 마지막생존자인 할머니가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홀연히 하늘나라로 가고 없을지 모르는  텅 빈 집의 기운을  받아들여야 하는 손녀를 위해 유언과 같은, 아니 고해성사같은 글을 쓰게 된다. 그 글귀에는 손녀에 대한 사랑과 간절함 그리움이 절실히 묻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세 여자의 인생을 망가트린  숨겨왔던 거짓말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책속의 이야기 속에는 할머니도 할머니의 딸도 그리고 그 딸의 딸 조차도 행복한 삶을 산 모습이 그리 오래 가지못했다. 다만 철없는 어린시절은 약간의 행복함이 묻어 있을지 모르지만 
차츰 어른이 되면서 가족이지만 타인처럼 서로 미워하면 살수밖에 없었던 세월에 
젖어들어간다.  그리고 그 비밀은  늙고 병든 할머니가  딸이 죽고 집을 나가버린 손녀를 
기다리면서  정원의 꽃들과 손녀가 좋아하던 개 버크와 빈집을 지키게 되면서 언젠가 돌아올 손녀를 위해 일기장에 차곡차곡 적어내려간다.